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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보고나서 공짜술 마신썰
게시물ID : freeboard_1598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보사랑
추천 : 3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27 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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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랑 둘이 전부터 봐야지했던 노무현입니다를 봤어요.

언니랑 저랑은 정치성향이 비슷해서 촛불집회도 같이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는 사이죠~  ^^

언니가 백퍼 울것같다고 일반적인(?)영화관이 아닌 사람적은 

인천 지자체에서 운영한다는 주안에 영화공간이란곳에서 보자

해서 평일 늦은 점심 시간대에 봤어요.

대략 열명 남짓? 언니랑 극장갈때면 바로옆에 앉지않고

떨어져서 앉는데요. 그날도 멀찍이 떨어져서 영화를 봤어요.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훌쩍거리는 언니를 보며

떨어져 앉길 잘했구나 하며 저도 눈물을 훔쳤드랬죠.

영화끝나고 저녁시간대라 멀 먹을까 하다가

기분이 우울해서 초저녁부터 술을 마셨어요.

2차쯤 됐을때 취기가 올라와서 오늘 본 영화 토론겸

문재인 대통령이야기를 한창 하고있었어요.

둘다 취하면 목소리가 큰데 영화를 곱씹으며 이러쿵 저러쿵

토론을 하는데 갑자기 호프집 종업원이 와서

지금 계산 하시고 가신 아저씨가 저희 테이블에

소주 두병을 쏘고 가셨다면서 소주를 들고오시드라구요.

언니랑 저랑 어리둥절해서 엥?? 하는데 종업원분께서

아저씨가 기분좋게 저기 테이블에 소주 두병 갔다주라고

듣고있자니 넘 기분이 좋다고 그러셨데요.

순간 우리가 무슨 이야길 했더라? 했는데

노무현입니다 이야기랑 지금 문재인대통령 이야기였는데..

더 웃긴건 저희 뒷테이블에선 저희를 욕하고 있었더라구요.

그쪽도 나이든 아저씨인데 503욕을 신나게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이야길 하니 거슬렸나봐요.

전 취해서 인지 못했는데 나중에 온 제 일행이 이러다가

싸움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뒤에서 c8거렸데요.

뭣도 모르는것들이 나불거린단식? ㅎㅎ

그 이야기를 듣고 보란듯이 아저씨가 저기에 소주 두병

갔다주세요!! 이랬다고 하드라구요. 전 취해서 못 들었다능..

나중에 합류한 일행이 말해줘서 알았네요.

누군지 얼굴도 모르는 아저씨!! 감사합니다~   

but 기분이 좋아서 주신 술 다 마시고 술병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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