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였다..아마도 그땐 국민학교였지.. 보통 사람들은 학교 갈때 한번쯤은 이런 실수는 해보았을것이다,, 도시락통을 놓구온다거나 실래화 주머니를 놓구 온다고 하거나..
어김없이 나는 학교 길을 나섰다..한손엔 도시락통 한손엔 신발 주머니.. 우리집과 학교는 대략 15분 정도거리..룰루 랄라..신다게 가던길에.. 친구를 만났다.. 그땐 인사할때 안녕이라고 했는데 지금의 초딩은 어떻게 인사할까 궁금하기도하지만.. 그때였다..나를 바라 보는 친구들의 시선과..다른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선들이 따갑기만했다.. 뭔가 허전..분명 양손에 도시락과 신발주머니 있는데.. . . . 왜 진작 눈치 채지 못했을까..... 진짜 난감했다..책가방 안매고 학교 온거였다 ㅠㅠ 오쉐뜨~~~~~~ 집으로 졸라 달려가서 집앞에 왔을때쯤에.. 우리 오마니께서 정말 한심한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시는데..지금 20살이 넘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난 정말 바보같다..ㅠㅠ
아...세상에 책가방 놓고 학교가는 사람이 나말고 또 있더냐..
도시락이나 실래화 주머니 놓고온적 있다 - 추천 책가방 놓고온사람 처음 봤다 - 추천 불쌍하다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