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생활비 안준다고 화내는 친정엄마..
게시물ID : gomin_1598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ZmZ
추천 : 0
조회수 : 87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01 14:03:45
결혼한지 9개월째 되가는 새댁입니다
현재 29세로작년에 2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얼마전엔 아이가 생긴것같아 결혼생활에 더할나위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친정입니다
친정엔 2살터울의 여동생 2명이 있습니다
둘째동생은 일을하고있고 막내는 외국에서 공부중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26살에 돌아가셨네요..

아버지가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몸이 안좋으셔서
기초생활수급자로 나오는 돈과
어머니의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저는 대학입학 후 용돈한푼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며 취직 후엔 얼마 되진 않지만 생활비를 꼬박꼬박 드렸습니다
중간에 어머니 하시라며 얼마 안돼지만 그동안 모은 돈을 드렸습니다.. 500만원 정도..
 
거기서부터 잘못이었던걸까요?

결혼 후 6개월 뒤 갑자기 연락하셔서
시집 간 뒤엔 용돈한푼 안준다며 다른 자식들과 비교는 물론
비하하는 말들, 폭언을 퍼붓는것입니다..
다른자식들은 뭐사준다 용돈 꼬박꼬박준다
여행보내준다...사실 니 남편 첨부터 맘에 안든다 등..
어머니도 돌이킬 수 없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화가났지만 죄송하다며 여유가 있을때
꼭 챙겨드린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사실 저를 늦게 낳으셔서 주변 친구분들은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자식들도 여유가 되는편입니다
그걸 사회초년생인 저랑 자꾸 비교하네요

결혼할땐 제 힘으로 돈 모아서 어머니의 돈 한푼 받지 않은채
(물론 그런분들 많죠.. 오히려 돈을 드리면서 시집가니까요)
시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전 절대로 부모님처럼 살지 않으리라
악착같이 모으려 다짐했습니다
생활비는 못드리지만 명절엔 넉넉히 챙겨드렸습니다

이번 설에 무리하게 용돈을 드렸는데도
이번달 월급날이 되자 약속한거 잊었냐며..
운전자보험 100만원이 한꺼번에 나갔다고..
다음달에 챙겨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인연 끊자는 말이냐고 하시네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인연을 끊고 살기에는
자식된 도리로서 안될행동인것같고...
생활비로 매달 챙겨드리자니
제 생활이 너무 힘들고
앞으로 애기가 생기면 들어갈 비용에
대출금에.. 애기도 안봐주시겠다고 하셔서
육아휴직 내면 당장 신랑 벌이로 살아야하는데..
앞이 정말 깜깜하네요.. 

다른분들은 용돈 어느정도 챙겨드리는지 모르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