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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생물의 폴란드에서 온 커피친구
게시물ID : cook_159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구소장
추천 : 3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2 22:33:55

안녕하세요,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없어서 못먹는 잡식성 생물입니다.

오늘은 폴란드에서 온 커피친구를 소개할까 합니다.

보통 커피에 곁들여먹는 군것질거리로 많이 알려진게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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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X버 쇼핑)

요 놈 입지요. 
카페에서도 흔히 서비스로 내놓는, '악마의 과자' 라고하는 그 과자.

제 일 특성상 하루종일 집에 쳐박혀서 해야하는 일이라 커피를 노상 달고 산다고해도 과연이 아닌데요
그래서 저 과자를 대량으로 사놓고 먹고는 합니다만 뭔가 색다른 군것질거리가 없나 찾다가 

IMG_0477[1].JPG

쟌~~ 요 녀석을 찾았습니다.

제품 이름이 써 있고 바로 아래쪽에 '캬라멜 웨이퍼(흔히 웨하스)'라고 써 있네요.

네, 이름 그대로 저 와플같이 생긴 웨이퍼 사이에 캬라멜이 들어있는 커피에 곁들여먹는 과자 입니다.



우선 커피가 필요하므로 커피를 준비합니다.

IMG_0479[1].JPG

꼴에 커피 좀 마신답시고 어울리지 않게 드립커피를 좋아하지만
드립실력이 거의 고자에 가까우므로 핸드드립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핸드드립 비스무리한' 커피를 내려주는 머신의 힘을 빌립니다.


IMG_0478[1].JPG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입니다.

복잡할 거 없이 드립퍼에 필터를 끼우고 서버 위에 얹어서 물통에 물을 넣고 스윗치 온!! 하면
기계가 알아서 드립커피 같은 커피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뒤에 있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스푼과 포크에는 신경을 끄도록 합시다.


IMG_0476[1].JPG

커피가 다 내려졌습니다.
마찬가지로 머그잔 옆에 커피를 서버에서 따라내리다가 흘러내린 자국 따위는 무시해주세요. 제발. 엉엉.


IMG_0475[1].JPG

이제 제품을 개봉해서 커피를 담은 머그잔 위에 살포시 얹어줍니다.

왜인고 하니 저 웨이퍼 사이에 들어있는 캬라멜이 커피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받아 사르르 녹아내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처음 포장에서 과자를 꺼내면 단단한게 무슨 와플과자 같은 느낌입니다만...


IMG_0474[1].JPG

오홋!! 부드러워졌다!!

시간이 지나서 커피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받으면 과자도 저렇게 부드러워지고 
안에 들어있는 캬라멜이 녹아내립니다.

바로....


IMG_0473[1].JPG

쟈쟌~~ 요렇게요!!!

커피에 얹기 전에 과자 한 귀퉁이를 쪼개봤을때는 단단한 과자처럼 틱! 하고 부러지고 끝이었지만
커피 열기에 부드러워지고나니 저렇게 주욱~~~ 늘어납디다.

그 맛은...


IMG_0472[1].JPG

손꾸락에 지저분하게 붙은 과자 부스러기에는 신경을 꺼줍니다. 플리즈.


처음에 언급했던 흔히 먹는 '악마의 과자' 보다 부드러운 식감에
그 과자처럼 시나몬 향이 강하게 나지는 않지만 은은한 시나몬향이 감돌며
안에있는 달콤한 캬라멜이 입안을 감싸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조각 베어물고 커피를 마시면 
원두가 간직하고 있는 달콤하고 진한 향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입니다요.

하지만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을수도.
그 '악마의 과자' 보다는 단 맛이 더 강합니다.
하지만 전 달달한것도 좋아하므로 그냥 먹습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과자를 한 조각 떼어냈을 때 캬라멜이 주욱~~~ 늘어져서
테이블이나 어디에 덕지덕지 마치 녹은 엿가락 실마냥 붙을수도 있으므로 키보드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제품 위에서는 떨어뜨려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아핫. 맛나네요.




어... 음....

마무리는 언제나 뻘쭘하게.

안녕히주무세요.








출처 잡식성 생물 =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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