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빼빼로데이 친구가 여자후배한테 고백했습니다

 

들어보니 카톡으로 어디어디 나와라고 했을 때

 

여자분이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순간을 못 참아서

 

카톡으로 고백했다고 합니다. 좋다는 말도 없이

 

'고백한다'라고 했습니다;

 

여자분은 이게 뭐지 싶어서 친구들한테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게 고백인건지

 

그래서 카톡으로 거절했어요

 

그런데 소문이 서로 비밀연애 한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여자분은 그 소문을 몰랐고요, 친구 혼자 소문내고 다녔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연인 관계인줄 알고 있었어요

 

저도 갠톡하기에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여자분한테 계속 카톡이 옵니다

 

오늘 뭐하는지, 아침은 먹었는지, 점심은 먹었는지, 저녁은 먹었는지

 

그래서 제가 친구랑 사귀는 사이 아니였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전혀 아니라고.. 소문이 그렇게 난줄 몰랐다하네요..

 

위에 빼빼로데이 있었던 일도 여자분한테 들어서 알았어요. 친구가 전혀 답 안 해주던 얘기들이였고요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까 관심이 갔어요.

 

그래서 저도 질문 받은거 여자분한테 물어보고 여자분이 질문을 계속 해줘요

 

그러면서 서로 얘기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영화보자고 해서 둘이서 영화보고..

 

어떤날은 여자분이 벚꽃피면 이쁠거 같다길래 나중에 벚꽃피면 같이 갈래라고 하니까 엄청 좋다해요..

 

나중에 주변 사람들 눈치 볼거 없이 여자분과 다녀도 상관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