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변 경기를 보면서 디파일러는 오히려 플레이그가 진짜 무서운 거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하긴 그래서 그렇게 엠 소모도 심한 거겠지만...
해설자들도 누차 이야기하듯이 다크스웜은 수비하는 입장에서 쓸 때는 별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하고 실제로 어제 변형태의 각성 다크스웜 돌파는 그런 말에 수긍이 가게 만들었죠.
하지만 오히려 플레이그를 수없이 맞는 모습을 보면서 맞는 선수는 얼마나 진절머리가 날지 느껴지더군요.
일반적으로 마메 부대에 상대가 안된다는 온리히드라도 플레이그 맞은 마메는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특히 예전에 구름사베에는 저그가 대책이 없었다는 시절은 지나고 이젠 사베가 많든 적든 플레이그 상콤하게 뿌려주고 뮤탈 두세마리나 히드라 소수에 사베 부대도 순식간에 정리가 되니 더이상 저그가 (..아니 마재가 인가?) 무서워 ㅎㄷㄷ 할 테란 유닛은 없는듯.
진짜 마치 유닛 여러마리에 한꺼번에 이레디에잇을 거는 듯한 공포. 끝까지 닳았을 때 최종 데미지도 엄청나고, 게다가 기계 유닛이나 건물에까지 가리지 않고 들어가는...
디파에 이레디에잇 걸리면 에라 죽기전에 이거나 먹어라 하고 플레이그 뿌리고 죽으면 제 역할은 다하고 죽는듯 아까운 생각은 안들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