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자료이자 위의 영상은 NHK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 제로센, 개발자가 본 비극입니다.
바람이 분다의 예고편에서는
이 영화가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의 비행기를 만들고 싶은 꿈을 다룬 이야기라고 하지만,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는 그렇게 낭만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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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는 전투기 제로센의 설계주임, 설계자였습니다.
개인이 꿈을 가지고 만든 걸 일본해군이 이용한 사례가 아니라,
일본해군이 제작을 의뢰해서 만들어진게 제로센입니다.
영화 바람이 분다 내용처럼, 호리코시 지로 개인의 꿈으로 만든 비행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위에서 보이듯이 제로센은 엄연히 당시 일본해군에서 제작을 의뢰한 전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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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제로센 생산의 제1목표는 바로 전투성능...
제로센의 설계는 일본 해군과의 사전 조율이 먼저 진행된 이후에 시작된 것입니다.
영화 내용처럼 안경 쓴 청년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순수한 의도로 설계한 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제로센 제작자를 도운 사람들 중에는
세계 2차대전 전범 도조 히데키의 차남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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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제로센을 설계한 호리코시 지로가 종전 이후에 남긴 말입니다.
"우수한 무기를 가졌을 때에는 그것을 통제/제어하는
보다 높은 도리, 의리의 마음과 과학정신이 필요하다."
호리코시 지로가 뒤늦게 후회한 건지,
아니면 전투기를 만든 것을 합리화하려고 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작자 역시 자신이 만든 제로센이 잘못되었다는 건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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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센은 일본 해군의 군사적 의도로 만들어진 전투기입니다.
그런데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제로센이 만들어진 배경을 모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는 이 사실을 외면한 채
제작자의 순수한 의도만을 부각시킨다면서 말도 안되는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존재 자체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이 전범 국가라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이 가진 잘못된 역사 인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람이 분다의 국내 상영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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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를 수입한 대원미디어는 더합니다.
대원미디어는 논란이 되느 제로센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빼버리고
이 영화를 사랑 이야기로만 바꾸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9월 5일에 개봉일자까지 잡힌 상황에 이번에는 배급사까지 영화 내용 자체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멜로물로 보이게 말입니다. 흥행을 위한 조작이나 다름없습니다.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바람이 분다가 얼마나 왜곡된 영화인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Xtra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