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몇번
직접만든 휴대폰 케이스와 레진 악세사리를
나눔한 적도 있었는데
DIY 게시판이 생긴 기념으로
레진으로 만든 제품들을 올려봅니다.
뱅글모양의 실리콘 몰드를 이용해서 만든 팔찌와 반지에요.
안에는 물들인 압화를 넣었습니다.
꼭 착색꽃이 아닌
직접 꽃병에 염색물을 담아 꽂아 물들인 압화를 사용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레진에 넣었을때
착색 꽃은 색이 다 번져버립니다 ㅠ
보시기에는 유리처럼 좀 묵직해보이지만
레진은 굳으면 무지 가볍습니다.
가벼운 플라스틱하고 비슷한 무게에요.
약간 옥가락지처럼 묵직함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묵직함없이 가벼운 편입니다~
아래는
동그란 구 형태의 몰드를 이용해서
팬던트를 만들어 목걸이를 만든 악세사리에요.
하얀 팬던트를 잘 보시면
민들레씨 갓털을 넣었습니다.
레진공예 하시는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보는
민들레씨 레진볼이에요 ㅎㅎ
통째로 넣기도 하는데
실패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저는 한개씩 분리해서 넣어 만들었어요.
이 팬던트의 가장 어려운 점은
정갈하고 길고 하얀 민들레씨를 구하는 것 ㅠㅠ
민들레 농장에 연락해 100립 정도 구했었는데
무지하게 비쌉니다 ㅠ
원래 흰민들레 자체가 귀한 품종이라네요.
아래사진 역시
레진볼을 이용해 만든 귀걸이에요.
안에는 드라이 플라워가 들어있어요~
역시 매듭 가죽팔찌에
레진볼을 팬던트로 포인트 주었습니다.
이 아래 꽃들은 프리저브드 플라워에요.
약품처리를 해서 생화 그대로의 느낌을 5,6년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드라이 프라워나 압화는 레진볼을 만들 때
바스락 거리고 잎들이 부서지지만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약품으로 코팅되어있어 잎이 부서지지 않아서
레진볼을 만들 때 매우 좋습니다.
레진은 다들 알고 계시는 치과에서도 쓰고
여기저기 쓰는 그 레진이 맞습니다.
레진의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미니어쳐 사이트에서 파는 미니어쳐용 에폭시레진부터
여러가지 종류와 점도로 나와있어
재료를 선택할 때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ㅠㅠ
대부분 이런 악세사리는
UV 레진이라고 해서
어마어마하게 ㅡㅡ 비싼 일본 수입산 레진으로 만들어야
투명함을 유지할 수 있고 또 빠르게 경화됩니다.
하지만 uv 레진은 경화시키는 기계도 있어야 해요 ㅠ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저는 24시간 상온경화시키는 제품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크리스탈레진이라고 악세사리를 만들 때 이용하는 투명도가 높고
기포발생이 매우 적은 레진이에요.
크리스탈 레진이 아니거나
점도가 많은
저렴한 레진을 이용하시면
엄청난 기포와 누런 변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ㅠㅠ
사실은 레진볼이나 반지등을 만들거나
다른 모형들을 만드는 과정을
올리려 했는데요
도저히 작업대가 너무 더러워서./...
사진은 찍었지만.. ㅠㅠ
레진이 액체이다 보니 사방데가 묻어있어 엄청 더러워서 ㅠㅠ
다음기회에...
몰드를 만드는 방법과
그 몰드로 레진볼,레진악세사리를 만드는 과정도
가지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