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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A라는 여자와 B라는 여자가 있었다
게시물ID : humorbest_160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사//
추천 : 105
조회수 : 2422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2/24 04:34: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2/23 10:36:08
A와 B라는 여자가 있었다. A와 B는 동시에 사람이 많은 광장에서 남자에게 차였다. 여기서부터 두 여자의 운명이 갈린다. A는 엉엉 울면서 광장에서 실연의 슬픔에 휘청였다. 화장을 한 상태이므로 마스카라가 번진다. 머리가 산발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B는 엉엉 울면서 광장에서 실연의 슬픔에 휘청였다. 다행히(?) 쌩얼이라 추하진 않다. 훌쩍이는 모습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보고 지나친다. A는 광장에서 가방을 도둑맞았다. 지갑이며 화장품, 교통카드 등등 소지품이 모두 들어 있는 가방이었다. B는 광장에서 가방을 도둑맞았다. 돈 몇푼 없는 지갑과 생리대, 거울밖에 없었다. A는 꺼이꺼이 울며 집까지 걸어 갈 생각을 했다. 집까지의 거리는 버스 일곱정거장 정도. 하이힐을 신었다. B는 꺼이꺼이 울며 집까지 걸어 갈 생각을 했다. 집까지의 거리는 버스 다섯정거장 정도. 운동화를 신었다. A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근처 주유소 화장실로 갔다. 이 상황에서도 똥은 잘도 나온다. B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근처 주유소 화장실로 갔다. 이런 씨발라먹을!!! 생리가 터졌다!!! A는 주유소에서 나오다가 미끄러운 바닥을 밟고 넘어졌다. 훈남 알바생이 비웃는다. B는 생리대가 없다. A는 하이힐 굽이 나갔다.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행색을 정리하고 나머지 굽 하나도 부러뜨렸다. B는 휴지로 어떻게 처리했지만 양이 많다. A는 하얀 하의를 입었다. 엉덩이 부분에 넘어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미치겠다. B는 하얀 하의를 입었다. ....................... A는 소나기를 만났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험하다. B는 소나기를 만났다. ..................... A는 신발때문에 발이 붓기 시작했다. B는 재채기를 했다. ....................... A는 아직도 다섯정거장 남았다. B는 세정거장 남았는데... 생리통이 오기 시작했다!!! A는 팔이 따끔거려서 팔꿈치를 내려다보았다. 아까 넘어질때 상처가 생겼다. B는 갑자기 똥이 마려웠다!! 꼬라지를 보니 설사다. A는 코피가 났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B는 설사+생리통 작렬 A는 벌써 깜깜해진 거리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무섭다. B는 다행이다............... A는 어두워진 거리에서 바바리맨을 만났다. 저런 개 후레지아!!!! B는 생리중이다. 새고있다. A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일뻔 했다. 미친 운전자 새끼. B는 생리중이다. 흐른다. A는 돌아가신 엄마 생각을 하며 또 울었다. B는 생리중이다. 설사가 쬐끔 샌다. A는 얇은 옷을 입고 있다. 추워 뒈질것 같다. B는 생리중이다. 빨간 하의. A는 집에 도착했다. 아까 나를 찼던 남자가 집앞에 서있다. 웬일인가 했더니 접때 꿔준 돈 갚으랜다. 씨*..... B는 집에 도착했다. 아까 나를 찼던 남자가 집앞에 서있다.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자며 다가온다. 오지마! 오지마!!!! 씨*!!!!!!!!!!! A는 실연+마스카라 번짐+소지품 많이 든 가방 도둑+하이힐에 일곱정거장+훈남 비웃음+비옴+하이힐 굽나감+흰 하의에 넘어진 자국+발붓고 코피에 팔에 상처+바바리맨+사고날뻔+남친 배신 B는 실연+별거없는 가방 도둑+생리+생리대 없음+생리통+설사 누가 더 불쌍하다고 생각합니까? A를 선택하셨다면 보통사람 B를 선택하셨다면....... 여자! 무조건 여자! 여자 아니면 고통을 모른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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