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아마 있었으면 삼성,엘지가 먼저 스마트폰 개발했을 듯... 사실 삼성이 먼저 스마트폰 비스무리한 것 만들었지만 통신사들이 데이터요금 등 이익을 위해 그 상용화를 싫어했음.. 근데 정통부가 있었으면 미래를 보고 통신사를 통제해서 방향을 끌어줬을텐데... 어쨌든 이명박이..
옴니아가 왜 출시했는지 아세요? 국내 한정으로 아이폰 무마시키려고 만든 폰이죠.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 혹독한 참패였죠. 그리고 윈도우폰을 불신하게 만든 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윈도우폰이 장사 안되는 걸 아니 안들여옵니다. 삼성은 옴니아를 희생시켜 많은 미움을 받았으나 경쟁자를 걷어내는 효과를 봤다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물론 그 경쟁자는 아이폰이 아닙니다.
과연 더 낫다고 할수 있을까요? 요새 요금제 보면 뭔가 속는 기분이 드네요 옛날에는 휴대폰 요금제 5만원이넘으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보면 전화나 문자도 예전보다 적고 겨우 데이터 1,2기가 정도 해주면서 제 주변만 해도 10만원은 기본으로 넘더라구요 스마트폰이라는 빌미를 잡고 통신료가 더 오른거 보면 결국 통신사의 승리아닐까요?
1. 애플의 병맛행위들과 별개로 우리나라에서 제조사와 통신사에게 농락당하던 시장을 아이폰이 바꾼 것은 맞아요. 와이파이라던가, 정전식 터치 스크린이라던가.. (물론 초기 아이폰이 병맛이었던 것도 제외하고..)
그리고 통신사와 제조사 둘 다 문제지만 굳이 고르라면 통신사가 더 큰 문제였고,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2. 옴니아가 쓰레기라고 까였지만 그 당시 WM 사용 기계 중에서는 최고였고 WM 내에서는 혁신이었어요. 옴니아 1, 2 모두요. 사실 옴니아가 못만든 기계라기에는 WM이 문제였어요. Windows Mobile이요. 옴니아의 한계는 WM에서 못벗어났다는 것이지만, WM 내에서 옴니아 시리즈는 그래도 혁신이었습니다ㄷㄷㄷ
삼성이 잘못한 것은 WM 스마트폰을 일반인에게 피쳐폰마냥 팔아먹으려 했다는 점....
진짜 쓰레기를 쓰고 싶다면 LG나 기타 제조사로 넘어가면 됩니다. 여기가 욕을 안먹는 이유는 스마트폰으로의 흐름을 타지 미쳐 타기도 전에 안드로이드 시대가 찾아왔거나, 출시했지만 정말 심각한 쓰레기라 안팔려서 알려지지 않았어요. hTC가 신적화로 뜨는 것도 옴니아2 이후 이야기....
3. 그렇다고 한국 업체들이 기술력이 없었다고 까는 것도 무리수입니다. 아니 삼성이겠어요 이 경우에는. LG도 듣보잡 시절을 보내다가 간신히 올라오나 싶더니 지금 간당간당하니...
지금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널리 쓰이는 OS들을 만든 곳들은 모두 미국회사들이에요. 한국 업체들보다 우위였었던 일본 업체들도 못했던 것이고, 심지어 모토로라도 못했고, 노키아도 심비안, 팜을 말아먹고 인텔과 meeGO 만든다고 더 삽질하다가 폭망하고 인텔에 흡수되었으며, 같이 만들던 meeGO는 삼성의 바다와 함께 인텔-삼성의 타이젠으로 흡수되었어요. 그리고 기업시장에서 원탑이던 블랙베리도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해 지금 갤럭시와 아이폰에 교체되어나가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몇 년 전의 소니와 모토로라, 노키아가 기술력이 없는 기업이라고는 말 할 수 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전자기계 발전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일 뿐.. 특히 소니의 혁신(과 디자인)은 애플도 한참 굽히고 들어가야하구요.
우리나라는 거지발싸개 같은 wipi가 다 말아 먹은겁니다 국내 통신사 보호해준답시고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wipi로 강제 시켜 놓으니 국내 대기업 통신사만 배불려 준거고 결국 갈라파고스 됐지요 하드웨어 잘 만들고 디자인 잘 나왔다고 해도 생태계 싸움에서 이미 그들만의 리그 하다가 나중에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 같은 개방된 환경에서 도태된거죠 안드로이드도 아이폰 보고 부랴부랴 뒤쫓아 온거지만.. 지들 편할때만 신자유주의 지들 아쉬울땐 보호주의 ㅠㅠ
크트가 아이폰 끌어온건 스크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려고 한 마지막 발악 아니었나요? 지금이야 간신히 양강구도가 되었지만 당시엔 스크가 점유율에서 넘사벽이었죠. 물론 크트가 아이폰 국내상륙을 도와준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국가위성을 헐값에 팔아넘기거나 개인정보 꾸준히 털려주는등 문제많은 기업입니다. 지금도 기존고객들 다떠나가게만드는 정책펼치고 있는건 두말할것 없구요. 하지만 이런 말하는 제가 kt한테 노예약정잡힌건 함정ㅋㅋ
딱 저 혼돈의 시기직전까지 폰 팔던 인간입니다. 그때 참 잘팔고 많이 팔았고 싸이언이나 애니콜 놈들이랑도 안면트고 이야기하고 다녔었습니다.
그때 그 새끼들 wipi믿고 똥싸던 놈들입니다. 소비자들의 니즈는 자기들이 잘 알고 자기들이 완성형이라고 믿는 놈들이었습니다. 독점적 구조에서 선택권을 잃었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단말기를 마치 그 단말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서 팔린냥 말하는 새끼들이었습니다.
뭐 다른거 다 필요없고 wipi로 갑질하던거에서 이미 이새끼들은 미친겁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모토로라나 캔유가 대단한겁니다.
애플의 가장 큰 혁신은 애플자체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이 한국에 wipi 제약이 사라지고 들어온 완성형 폰이라는 점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눈 뜨게 해준겁니다. 햅틱 이딴거 쓸 때 눈 뜨게 해준거라구요.
그리고 요금제말하는데 ㅋㅋㅋㅋ 요즘 전부 뭐 1G 2G씩 인터넷 포함하죠? 옛날에 그게 가능했을것 같나요? 그 요금으로? 옛날 인터넷 과금 생각해보면 비싼게 아니죠. 물론 그럼에도 비싼건 그냥 한국 통신요금이 비싼거지 스마트폰이 들어왔다? 인과관계랑 상관관계 구분 못하는 소리하지 마세요. 지금 하는 말 아인슈타인 때문에 핵폭탄 만들어졌으니 아인슈타인이 책임지라는 말이랑 똑같은겁니다.
2. WI-Fi든 블루투스든 뭐든 기능하나 탑재하려면 규격 인증을 받아야해서 제조사와 협의를 해야하는데 단가가 안맞는데다가 wi-fi zone이 별로 없어서 쓸수있는 환경이 안됐죠. 그리고 휴대폰 주 구매층이 3~40대 였습니다. 지금처럼 초딩부터 폰쓰던 그런 시절이 아니죠.. 그러다보니 폰에 dmb없으면 아저씨 아줌마들이 안삽니다. 그러니 어쩔수 없눈 선택을 한거죠
3. 인터넷 직접접속(현재 여러분들이 폰으로 하는 웹서핑)은 아이폰이 들어오기 이전에 LG 텔레콤이 출시했습니다. 무려 피쳐폰에서요 ㅋㅋ 1gb 6천원짜리로 WI-Fi탑재 피쳐폰과 함께...
4. 그리고 그땐 컨텐츠 생태계가 없어서 웹서핑만 하던 시절이라 그 파급력이 낮았지만.. 아이폰과함께 컨텐츠 시장이 한번에 들어온게 모바일 부가시장을 키우게 된겁니다. 사실 kt가 생각없이 들여온건 아니고.. 3사가 다 아이폰 잡아오려고 사활을 걸었었는데 2위 사업자랑 손잡는 애플 특성에다가 맞는 주파수 대역과 방식이 없었던 lg 덕분에 kt단독출시가 된겁니다. Kt의 성공에 힘입어 애플이 s에도 단말공급을 한거고요
5. 그리고 Wipi 의무 탑재는 통신사 보호가 아니라 제조사 보호입니다.그리고 컨텐츠 사업자도요.. 결국 자승자박으류 다 망하게 만들었지만...
일단 출근해야되서 여기서 중략합니다. 알고보면 재미있는 통신이야기로 나중에 따로 글을.....
아!!! 제 기억속 LG의 명품폰은 역시 프라다 1입니다. 피쳐폰임에도 wi-fi 인터넷.직접접속 웹서핑 문자검색 텍스트 복사해기 붙여넣기 등 지금 스마트폰에서는 당연히 되지만 피쳐폰에서는 안되던 그 기능들을 다 때려넣은!! 완전 혁신적인 폰이었지요 물론 램따위가 구려서 그게 잘 안돌아가는바람에 발열이라던가 발열이라던가 발열이라던가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여튼 혁신적인 디자인에 혁신적인 기능을 넣은 최고의 피쳐폰이었습니다요.. 펜도 있고!! 멀티터치나 섬세한 동작인식이 안된다는건 좀 흠이었지만... 사실상 스마트폰의 초기제품이나 마찬가지...
그러고보니까 왜 기술력있으면서 선도하는 기업이 안되려고 할까? 왜 항상 1등을 따라가는 2등만 하려고할까? 모험이라는것은 없나? 국내에서도 항상 정부의 보호를 받으면서 커서 그런지 모험심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오로지 혜택만으로 성장하는 국대 재벌 대기업들. 나도 그런 지원과 유산 물려받으면 그렇게 키웠겠다.
하지만, 한국에 아이폰 들어오기 전엔 다 피처폰이었고 아이폰 들어온 후에나 폰에 wifi됐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wifi 되던 폰들 많이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관심들이 없으셨을 뿐이지.. (맨 첫줄에 말씀드린 것 처럼.. 그 '관심'이 아이폰 이후로 폭발적으로 커진건 맞습니다.)
본문은 5년이라 쓰셨는데, 사실 피쳐폰 시절은 5년전이 아니라 7년보다 이전죠.. 그러니까.. 7년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아이폰 3G (3GS가 아닙니다)가 해외에 출시되었던 그 훨씬 이전에도 국내에 wifi되는 폰들 있었습니다. 왜 욕먹는지 모르겠는 옴니아1도 wifi 탑재 되어있었죠.. (옴니아2 아닙니다)
옴니아1부터 그 이전시절 스마트폰(PDA폰)들은 wifi 포함된 것들 꽤 있었습니다. 그 시기는 크게 '다른 대안'이 없던 시절입니다. iOS는 애플꺼니 사용 못하고..안드로이드도 없었거나 아마 개발 초기단계였을거에요 결국 스마트폰은 그 후진 WM을 쓸 수 밖에 없었죠..
HTC HD2를 봐라 최적화 문제다.. 라고 하신다면 옴니아2부터 까셔야합니다.. 옴1은 2008년 말에 나왔어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보다 성능이 좋았죠.. (써봤는데 쿼티 말고는 옴니아1이 대부분 좋았어요..)
3GS들어오던 시기에 안드로이드 기기가 나오기 전까지 옴니아2를 이용한 과장된 광고로 3GS에 대항했던 게 문제였던것 뿐이죠 그 이전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 통신사가 뭘 막고 말고 하던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마트폰(PDA폰)' 시장입니다. 피처폰은 wifi 있는게 거의 없었죠..)
오히려 아이폰 이후로 지금까지 통신사들은 그때보다 지금 웃고 있을겁니다..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싼 요금제를 쓸 수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