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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6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윳콩★
추천 : 0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21 19:15:47
삐그덕
소리를 내는 의자에 앉아
마음의 펜을 부여잡고
휘갈긴다
니가 아닌
우리가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시를 위하여!
펜을 부여잡는다, 도망가지 않게
빈 공책은 없다
언제 쓴지도 모를 시위에
그저,
휘갈길 뿐이다
나를 위하여, 알아보지 못하게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시를 위하여!
흔들리는 책상 한 귀퉁이에
적어본다
나는,
나를 위한 시를 쓰고있다
그 어디에도 아닌,
바로 이곳에다가,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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