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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기형동물
게시물ID : readers_16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멍멍크릉컹
추천 : 1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1 1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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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이 있어야합니다."
등이 간지럽다.
 
"뭐? 그것으로 먹고살수있을꺼 같아?"
아무것도 없는 몸으로 허우적댄다.
 
"자기만의 적성을 찾아라!"
무언가 돋아나는거 같다.
 
"쓸데없는 소리말고 공부나 해!"
비늘옆이 벌어진다.
 
"적성과 꿈이 일치되는 삶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피막과 골격이 삐져나온다.
 
"살아봐라 돈이 최고다!"
비늘말고 다른것이 땅에 닿는다.
 
"꿈만 갖고 와선... 힘들어."
날개가 늘어진다.
 
"꿈도 없이 지원한 사람이 얼마나 성공할꺼 같아?"
기어가는것 말고 날아가는법도 있었다.
 
"현실이란 이런거지. 박봉에 야근에..."
날개가 거추장스럽다.
 
"좋아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일을 하겠어."
등이 열린다.
 
"그래 사는게 제일 중요하지 꿈이 제일중요하냐?"
나는법을 잊어먹었다.
 
"꿈이 제일이지!"
걷는게 불편하다.
 
그래서-
"현실이 중요하지"
"꿈꿀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게 아니겠어?"
 
당신은 어느쪽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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