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SK 브로드밴드 현직 기사이며 노조원입니다.

 

사진은 지난 겨울 노조 활동때 서울 명동 한 복판에서 밤 노숙 하면서 찍은겁니다.

지난 겨울 가장 추운날 길바닦에서 이러고 잤네요.ㅋ.

살을 에이는 찬바람도 힘들었지만 바닦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가히 살인적이더군요.

정말 정말 무섭게 추웠습니다.첫날은 밤새 한 20분 간신히 잤나봐요.이 생활을 거의 100일 했네요.

SK에 요청하는건 급여를 대폭 올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님들 댁에 방문 하시는 인터넷 기사님들 100% 하청 업체 소속이고 주 70시간 이상 일 하면서도 월 250정도 받아서 자기차 쓰면서 업무에 필요한 유류비.식비.통신비 모두 개인 부담하면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이거 저거 다 제하면 170~180정도 실소득이죠.실적 못 맞추면 그마저도 급여 차감.어떤 센터는 4대보험도 기사 부담.ㅋ.L.G도 똑같고요.)최소한의 생활임금과 근로 기준법만 준수해(4대보험 가입만이라도) 건데 경찰도 대기업편.언론도 대기업편.정부야 대놓고 대기업편이고요.

아직도 대자본들(SK.LG 담합하여 노조 활동에 대응중)과 힘겨운 싸움중 입니다.

응원해 달라고도 안 하겠습니다.

단지 알아만 주시고요.기사님들 보시면 따뜻한 말씀 한 마디라도 부탁 드립니다.

당연함을 바라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유머라 유자게에 올려봅니다.

염치 불구 추천도 좀 부탁 드립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