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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2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리끼
추천 : 0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29 00:12:58
거품 잔뜩 차 있던 맥주 잔을 비우니 일주일 간의 긴장이 풀렸던가, 졸음이 쏟아 진다.
취기가 약간 오른 상태로 꿈과 현실을 왔다 갔다하다 방의 전등도 끄지 않고 침대에 뻗어버렸다.
뻗어서 생각하거니 이 침대가 내 침대라고 불리는데 내 침대가 맞는 것인가에서 시작해
나 자신이 나라고 불리우긴 하지만 내가 맞는 것인가.
난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인가,
사회가 만들어낸 패턴 속에서 하나하나 조립되어가는 넘버링 20391810204의 제품인 것인가.
영화 트루먼 쇼의 트루먼 버뱅크의 삶처럼
만들어진 태양과 만들어진 바다를 배경으로 연출된 삶이랑 별반 다를 것이 있겠나.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이라고 적어 오던 것도 내 의지를 표방한 사회의 의지였다.
정말 싫다. 이런 생활 속에서 하나의 제품군으로 한 사람의 삶이 포장되고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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