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서울 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지난 16일 지하철역 구내에서 20대 여성에게 이른바
‘똥침’을 가한 혐의로 김모(27·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중구 지하철2호선 동대문운
동장역 12번 출구 앞 노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서있던 한 여성(23)의 뒤에서 두
손을 모아 양쪽 엉덩이 사이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주로 지하철 계단에서 정장 바지를 입고 걸어가거나 서있는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과 동일한 방식으로 추행을 하다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 김씨는 경찰에서
“여자들이 나를 따돌리는 것 같아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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