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사상, 관료주의, 연공서열주의...이런게 대한민국의 모습이죠. 회사에서 야근을 하더라도 직원은 일하지만 임원은 퇴근하죠. 실제 외국회사에 일하던 직원이 이직하여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왔을때 임원이 퇴근하고 직원이 일하는 모습에 매우 놀라했던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일하실때는 사업책임자인 임원이 끝가지 남아 모든 서류를 검토하고 그 임원이 불끄고 퇴근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글에선 카투사란 말이 없었는데. 만화에선 카투사란 말이 생겼네요. 만약 저 일을 겪은 사람이 카투사라면 더 말이 안됩니다. 저는 카투사출신이고 2012년 복무당시 똑같은 일이 있었는데 분대장급(미군에서는 nco라고 함) 2명만 경계근무지 파견되고 나머지는 모두 대기했습니다. 당연히 사무실 출근 인원도 사병이죠.. 당시 대위 이상 장교들은 보통 출퇴근을 하고, 운전을 하다 안전사고가 날 수 있기에 출근하지 않고 대기합니다. 제가 알기로 미군 규율상 각 캠프마다 폭설령이 내렸는데도 무리하게 운전을 해서 오게되면 그게 오히려 처벌대상임... 그런데 그 상황에 대령이상급까지 부대에 전원 대기하는게 좀 말이 안됩니다.
1. 군대는 계급이라는 수직구조를 갖고 있는데 긴급상황 발생시 한국군은 너무 많은 단계를 거쳐서 보고 - 명령 이 행해지므로 빠른 대처가 어렵다. 2. 만화 속 상황은 폭설이라는 긴급상황이므로 미국군은 최고계급의 간부들이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다. 3. 같은 상황인데 한국군은 말단 병사가 상황을 본다.
이 만화가 실제 미군부대와 사실관계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만 미군에서는 계급이 높을수록 매사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원칙이 확실한 점은 맞구요. 사실에 부합하면서도 그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일화는 많을 거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사실관계의 오류가 만화의 원래 논지마저 희석할까봐 아쉬운거죠.
이게말이돼? 결정권이?신속한건 그렇다치고 그럼 눈은 누가치워? 간부몇명이 치운다는건지 계속쌓이게?두고 담날 병들 나오면 그딱딱해서 치우기도 힘든 눈을 치우라는건지 명령체계에만?촛점을 맞춰?그럴듯하게 그리고 정작?눈에 대해서는 아무도 치우지 않는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만화
그럼 눈안오고 명령보고체계시는 미군은 병이 대장에서 직접보고하나? 지네도 똑같으면서?굳이 눈때만?저런다는 것고?이해가 안감
제설장비와 차량이 있습니다. 너무 많으면 포크레인으로 막 퍼고 그래요. 막사 앞과 본인이 배정된 차량 주위, 사무실 주위는 병사가 제설합니다. 저기서 대기는 그냥 근무를 안한다고 보시면 됨. 제설은 때에 따라 동원도 되고 안되기도 함. 근데 저희 부대는 대대장(대령)하고 일등상사,중대장들은 다 출근했었어요. 그리고 청소는 다 엥간하면 병사들이 다 하는데;;; 용역줘서 한다는 분들은 좋은 부대 나오심 ㅠㅠ 전 미2사단 전투부대 나와서 청소,관리는 마스터 ㅠㅠ
우리나라 정부에서 말하는 "개인적 일탈" 이라는게 얼마나 개 어이없는 말이냐면 사실 군대에서 병사가 탈영하는경우는 진짜 "개인적 일탈"이거든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탈영한 경우가 인근부대에 있었는데....그 부대가 독립중대였는데도 대대장은 물론 연대장까지 진급길이 막히고 말았죠(중대장은 말할것도 없고) 근데 국정원이라는데서 "개인적 일탈" 이라면서 그 개인이 책임을 진다? 그게 말이 됩니까? ㅋㅋㅋㅋ 높은 직위를 가진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기위해 꼼수를 쓰는게 우리나라의 특징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