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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관련 영화 : 영화에서 뇌를 배운다...
게시물ID : movie_16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2
조회수 : 38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22 16:01:35
다들 뇌에 관심이 조금씩은 있을텐데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뇌관련 책을 찾아 본다거나 뭔가 외운다거나 하게되면 뇌에 대한 그나마 있던 흥미조차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니 그것보다는 가볍고 편하면서 즐겁기도한 영화로 그런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영화들 중에서 쉽고 볼수 없는 특수한 상태의 멘탈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들이 있는데
특히, 좋은 영화라면 그런 캐릭터에 최소한의 고증을 거쳤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 캐릭터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 만으로도 뇌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1. 서번트
서번트 신드롬은 천재 자폐형으로, 자폐임에도 특정 뇌기능에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보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증상입니다.
자폐 자체만으로도 신기한데 특정 초월적 뇌기능이 주로 이런 자폐에서만 관찰이 된다는 것은 참 신기하고도 흥미롭습니다. 
타인과의 기본적인 공감능력까지 상실된, 그러면서도 특정기능에서 타인이 상상도 못하는 능력을 보이는 사람은 어떤 상태일지요..
 
관련 영화추천: 레인맨(1989)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더스틴 호프만이 초월적인 기억력을 가진 서번트로 나옵니다.
자폐연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소설기반 영화 향수(2007)에서 벤위쇼가 연기한 그루누이도 생각해보면 서번트의 변형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초월적인 후각능력을 가진..  
특히, 이 영화를 보면 대개 인식 밖에 있는 후각이 사실은 감성과 무의식과 기억을 자극하는 좀 특별한 감각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가 있을 듯 합니다.
서번트는 아니지만 국내영화로 말아톤(2005)에서 조승우가 자폐연기를 했었죠.
서번트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으신 분은 책 '서번트 신드롬 (위대한 백치천재들 이야기)' 보세요. 쉽고 재미있고 쇼킹합니다.
 
 
2-1. 기억력 질환 (치매)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종국에는 자기 자신조차도 제대로 모르게 되는 끔찍한 병입니다.
주로 해마부분에 생긴 독성으로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왜 생기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모릅니다. 그래서 완치도 않되죠.
아무튼 기억력이 서서히 사라진다는 것은 도데체 어떤 상태일까요?
   
관련 영화추천: 내일의 기억(2007)
일본 영화로 특히 주인공은 중년인 거의 조기 치매 수준입니다.
기억력 상실 과정과 함께 절망감 같은 것 까지 잘 묘사되어 있는듯 합니다.
 
국내영화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2004)가 있는데요..
너무 극적이고 아름답게 연출하려다 보니 사실성이 좀 떨어지는듯 합니다.  
치매를 저렇게 아름답게 앓을수는 없는지라..
치매나 기억관련 책으로 '망각'이 있습니다.
허혈성 치매 관련 책으로 '긍정의 뇌'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재활 성공한 신경과 의사 체험담입니다.
 

2-2. 기억력 질환 (초단기 기억상실)
치매가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라면, 초단기 기억상실은 해마가 어떤 이유로 양쪽다 망가지면서 (수술이나, 알콜같은, 또는 충격) 기억을 만들수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몇년전 작고한 HM이라는, 뇌과학자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분을 통해 밣혀졌었지요.
치매와는 달리 초단기기억상실의 경우 기존의 기억은 대부분 멀쩡합니다. 다만, 새로운 기억을 만들지 못해서 머리는 계속 과거에 머무는 것이 문제죠.
 
관련 영화 추천 : 메멘토 (2001)
제가 알기로 초단기기억상실증을 소재로한 유일무이한 영화인듯 합니다.
이 영화가 소재나 연출이 너무나 완벽해서 다른 감독이 같은소재로 영화를 만들 엄두를 못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메멘토에서의 주인공은 그나마 다행이도 자신의 기억에 문제가 있음은 알고 있지만,
실제 초단기기억상실 상황이 되면 그것조차 모르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아주... 안타깝고고약한 상태죠.
 
HM 관찰 연구를 정리한 책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안보여서 그런책은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대신 '지워진기억을 쫗는 남자' 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추천합니다.
둘은 저자가 같은데 하나는 초월적 기억 소지자를 관찰한 책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입니다.
 

3. 싸이코패스
사이코패스는 냉담하고, 충동적이고, 무책임하며, 이기적인 사람들로서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끼친 피해를 자각하지 못하고 죄책감이나 후회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컷습니다.
공감능력이 없다는 면에서 일면 자폐와도 통하지만, 관심몰입대상이 타인과 엮여있는 것이다는 면에서 자폐와 차별화 되는듯 합니다.
공포물이나 자극적인 스릴러물 영화에서 싸이코패스로 생각되는 캐릭터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싸이코패스와 관련된 영화는 너무도 많습니다.
다만, 영화의 흥미를 위해서 싸이코패스 캐릭터를 너무 극단적이고 사실성이 떨어지게 묘사되는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나마 잘 묘사되는 듯한 국내영화 2개를 추천하자면
관련 영화 추천 1: 공공의 적(2002)
영화에서 이성재의 싸이코패스  연기는 정말 훌륭한듯 합니다..
싸이코패스중에서도 도처에 깔려있을지도 모르는 치밀하고 지능적인 차가운 타입의 싸이코패스같은데,
신라의 달밤이나 주유소습격사건같은 다른 영화를 보았을때 이성재씨.. 정말 싸이코패스가 아닐까 의심스러울 지경이네요.
 
관련 영화 추천 2: 추격자(2008)
추격자에서 하정우는 우발적이고 허술한 뜨거운 타입의 싸이코패스인듯 합니다.
캐릭터를 참 잘 이해해서 연기를 현실적으로 아주 잘.. 한듯 합니다.
하정우는 정말 연기천재인듯..
 
참, 파괴된 사나이(2010)에서의 엄기준도 아주 그럴듯 한듯..
싸이코패스 관련 서적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원조에 가까운 책으로 '진단명:사이코패스' 라는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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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네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정리도 않되고 생각보다 많이 길어져서..일단 이정도까지 쓰고 나머지는 다음에 써야겠네요..
 
 
4.강박증 (이보다 더 좋을수없다(1998))
5. 중독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6))
6. 정신분열증 (뷰티풀마인드(2002))
7.자아본성 (엑스페리먼트(2002))
8. 해리성다중인격장애 (아이덴터티(2003))
9. 호르몬 (아드레날린24(2007))
10. 최면 (올드보이(2003))
11.여자?(왓위민원트(2001))
12. 로보토미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새(1977))
13. 지적장애(아이앰샘(2002))
뇌기능에 대한 사고실험 SF 영화
매트릭스(1999), 오픈유어아이즈(1999),토탈리콜(1990)
페이첵 (2004), 리미트리스(2012), 아바타 (2009)
인셉션(2010), 존 말코비치 되기(2000), 소스코드(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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