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집에 물이 샌다구
보일러 공사하게 요번달이나 다음달 초 내로
10일 동안만 집을 비워달래요
집안에 짐은 다 밖으로 빼야하구요..



문제는
유일한 가장이신 엄마의 직장도 그렇고
백수인 저도 그렇고 갈 곳이 없어요
친척도 없구 친구도 없어요

언니가 수원에 살긴 하는데
수원으로 출퇴근 할수도 없고
저와 엄마도 학원과 직장때문에 이곳을
벗어날수가 없어요


안그래도 가난한데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자기엔
엄마 나이 59.. 제 나이 23...

그 사람이 드글드글하고 더러운 곳에서
어떻게 엄마를 재우나요
가뜩이나 성추행이나 핸드폰 분실 등
말이 많은데..

밤에 신음소리 쩌는 모텔에서 엄마를 재울수도 없고
찜질방에서 지내기도 싫어요... 못지내겠어요...
10일동안의 모텔비를 감당하기도 벅차구요...
어떻게 해야하죠?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집이 복층에 방도 다섯개라서
2층 비울테니 거기서 지내자고 하니
엄마가 남의 집에서 어떻게자냐고 하십니다.


키우는 고양이도 호텔에 보내는 비용도 부담스럽고
제일 큰 모텔이랑 찜질방이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저 혼자 남자친구 집에서 지낼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