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그냥 아주 나쁜새끼였어요ㅋㅋ 오유에도 몇번 글 올렸는데 욕먹었어요 왜만나냐 헤어져라 님안좋아한다 등등 저도 다 아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니 붙잡고 있다가 입대하는날 자기 부모님도 있고 지 동기들 친구들도 있는앞에서 나한테 소리지르고 밀치고 욕하고 지랄을 하길래 다신보자말자 하고 헤어졌거든요 근데 입대하고 다음날부터 5일간 편지써서 한번에 보냈더라구요 전화도 자주하고 내용이야 뭐 후회한다 미안하다 변하겠다 기회달라 믿어달라.. 매번 애처럼 엉엉 울더라구요 나한테 전화하려고 분대장도 달고 공부도 하고 뭐 열심히해서 포상전화는 다 자기가 받았다 자랑도 하고 전화나 편지같은거 보면서 정말 진심이 느껴져서 고민 많이 했는데 자꾸 전에 전남친이 했던 말들 행동들이 떠올라서 너무 괴롭고 울컥해요 전남친 받아줘도 될까요? 과연 얘가 진심일까요? 주변에서는 원래 군대가면 힘들어서 다 그런다 이런얘기뿐이에요 정말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