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어태비 아기냥들과 함께해주실 가족을 찾기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어요.
여느날과 다름없이 출근준비를 하는데 카톡이 왔어요.
사무실에 데려다 놓을테니 케어좀 해달라는 말이었죠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격이라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봤더니
직원분중 한분이 거래처에 갔다가 목줄에 묶여서 있는 고양이들을보고 데려와버렸다고 하시네요ㅠㅠ
데려와서 어쩌려고 하냐니까 그렇게 묶여서 있느니 사무실에서 잠깐 데리고있다가 밖에 풀어주겠다고 하시는데...
아직 두달정도밖에 안된 아이들을 밖에 풀어준다는거 자체도 말이 안되고,
동물에관해서는 그냥 이뻐라만 하시지 아무것도 모르시는분이어서..
집에서 사료며 습식이며 모래까지 정말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제가 다 챙겨서 사무실 와서 돌보는 중이에요.
하지만 사무실 안에서는 절대 키울 수 없다는게 사장님의(...보다는 사모님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시고계시지만) 말씀때문에
조만간 바깥으로 내보내지게 생겼습니다ㅠㅠ
제가 입양을 추진해보겠다는 이야기로 겨우겨우 설득해서 사무실 안에 있긴하지만
언제 내쳐질지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목줄에 묶여 지내는 애기들의 모습이 아까워서 데려오신건 백번 이해하지만..
대책없이 데려오신 것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저희 집에는 이미 저희가 키우는 두마리의 고양이와, 장기 임보중인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기때문에
더이상 보호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 입양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은 일단 "우리" 와 "두리"로 부르고 있고요,
사진 과 아이들의 상태를 간략하게 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씩씩한 이 아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우리, 두리
-암컷 (둘 다 암컷이에요)
-2~3개월령
-건강하고, 잔병 없고,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입니다.
-처음 데려오자 마자 동물병원에 가서 간단한 진료를 마쳤습니다.
-현재 경기도 구리시에서 보호하고있으며,
-서울, 수도권은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책임비 3만원 입니다.
-중성화 약속 부탁드립니다.. 암컷이라 꼭 더욱 더 부탁드려요ㅠㅠ
-문의는 카카오톡 love83ha로 주시면 바로바로 답 드리겠습니다.
* 저 말고는 다 남자분들이고, 반려동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힘이 없네요... 입사한지도 이제 두달째이고..
데려 오신 분께는 앞으론 제발 이런 일 없게해달라고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부디 우리와 두리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주세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