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회사에서 해고당했어요
언질한번 주지않고 갑작스럽게 하루아침에 너 대신할 사람 구했으니
정리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담당하는 업체가 일이 많아 잠시도 쉬지않고 일하고 야근도 다른 사원급 동료들에
비해서 오래 남아서 하는편이었는데..
제가 일을 잘 했으면 짤리지도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큰 문제있는 사람도 아니었어요
왜 나가라고 하는건지 물어보니
직무와도 성향이 잘 안맞는거 같고
너가 성장할때까지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다닌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사장마인드가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은 바로 갈아치워서
이런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하긴 해요...
그런데 당장 제가 나가버리면 업체 담당할 사람이 없어서
한 일이주만 더 해주고 나가라고 합니다.
저는 해고얘기 듣자마자 너무 당황스럽고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는게 황당해서
바로 다음날 부터 안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부장은 전화와서 담주에 나와서 마무리 하고
면접도 다 보내줄테니 일이주 정도는 하고
나가라는 날짜를 딱 찍어서 그 날짜까지 하고 나가랍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다시 나간다면 제가 하던 업무를 정리도 하고,
제자리에 들어오는 신입에게 어쩔수 없이 인수인계도 해줘야 할텐데
회사 생각하면 마무리 해줄생각 추호도 없고 괘씸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마무리를 안지어 문제생기고 업무폭탄 맞을
사수를 생각하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져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런상황에서 저라면 어떡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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