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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거 없이 늙어가는 나 너무 한심하다 ㅜㅜ
게시물ID : gomin_1603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va
추천 : 3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3/13 23:43:44
만 32 년나이 34
사업도 했고 취직도 했었고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나 아픈곳도 많고
남들보다 피로도 몇배로 느끼고
멘탈도 마음도 어린아이보다 약하다
빚만 많고 능력도 없다
이룬것은 아무것도 없고 무식하다
몇년전부터 심각한 치매로 알던것도 다 잊고
입력도 안되고 십초도 안되서 방금들은 것을 잊어버린다
외모도 평범하고 노안이라 이십대 초반부터 
밖에 나가면 아줌마 어머니 소리듣는 미혼 비혼녀다
처음엔 그런 소리 듣는게 화가 났다
아줌마 어머니란 단어에 기분 나쁜게 아니라
내 나이가 되면 당연히 결혼한 여자로 생각 하는 것이싫었다
손님 환자분이란 좋은 단어도 있는데 어머니라고 하는 것이 자기는 더 예의있게 한다고 그런거겠지
생리대를 사러가도 남편시키지 왜 사러왔냐고
돈 때문에 사는게 너무 지칠때면 결혼하자는 사람 많을때 결혼 할걸 그랬나
나이차 많이 나도 나 무식하다 무시해도 무식한건 사실이고 지가 잘난것도 사실인데
내가 머라고 자존심에 튕긴걸 후회한다
이제 내 위로 남은 것들은 변태 싸이코 대머리고
연하는 동안 연상은 좋아해도 노안연상은 싫어하고
물론 노안 연하도 있지만
내가 만난 연하들은 나한테 돈 쓰는 걸 아까워하고
내가 돈 쓰는게 아까워서가 아니라 먹고 살돈도 없어서 돈 쓰고 싶어도 못 쓰고 그리고 그 남자가 날 싫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그런 애한테 피같은 돈 쓰는게 싫었다
늙어서 뜬 연예인 보면서 나도 될까
나도 될까?혼자서 그렇게 헛된 희망을 품고
자위나 하고 나란년 온갖 핑계로
맨날 늘 항상 미루기나하고 입만 살아서 24년을 허송세월 보냈다
너무 늦은 것만 같고..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내가 루저라는 거 충분히 아는데 파이팅 억지러 만들어내서  다짐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누가 옆에 와서 돌을 던지고 나는 또 와르르 도미노 처럼 무너진다
난 정신불구자다 이젠 더 일어날 자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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