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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와 남자는 6개월째 교제중. 둘은 동갑의 풋풋한 커플.
여자는 학생. 남자는 일함 (정확히말하면 사업함)
사업하는 남자는 항상 바쁨. 일주일에 쉬는날은 일요일 딱 하루. 나머지 월~토는 매일 자기 가게에서 일함.
아침일찍 (아침 8,9시 심지어 가끔 새벽 6시에도 출근)에 출근해 보통 밤 10시에끝나고 너무 바쁜날은 밤11시반정도에 끝날때도 많음.
여자는 학생이고 알바를하지만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시간이 많음.
둘은 항상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 딱 하루에 데이트를 함.
여자는 너무 바쁜 남자에대해서 서운한것 (연락, 데이트횟수 등)이 조금씩 있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사업때문에 바쁜건데.. 라며 굳이 남자에게 말을 안꺼냄.
서운하다고 말 해봤자 달라질수있는게 없다는것도 충분히 앎. (뭐 남자가 사업을 접을것도 아니고.. )
남자는 너무 바쁜 자신이 미움. 여자를 사랑함. 근데 시간이 진짜 없음. 자기 가게 일 하느라 하루에 화장실도 제대로 못감.
육체적으로 아주 힘든일임. 하루종일 서있고 움직이는일임. 그럼에도 일주일에 단 하루 쉬는날에 여자를 만나러감.
틈날때마다 여자에게 연락 함. 카톡 몇통 아니면 짧은 전화라도.
일이 끝나면 (밤 10~11시), 집에 와서 씼고 잠잘준비하면 거의 밤 11시~12시정도임.
이때서야 남자와 여자는 제대로 연락 (카톡, 전화등)을 할수이ㅆ음.
남자는 자책을 함. 자기가 너무 바빠서 여자를 잘 못돌봐주고 연락도 자주 못해줘서 항상 여자에게 미안해함.
여자가 슬퍼하고 외로워하는걸 알고있음. 그래서 더 미안함.
남자는 어느날 결심을 하게 됨.
남자는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자기옆에서 외로워하는 여자를 볼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듦.
"난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내옆에서 슬퍼하는 너를 볼때마다 너무 미안하다. 널 너무 사랑하니까 너를 놓아주겠다.
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나보다 더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해라. 진심이다.
난 너를 너무 사랑하기에 너를 내옆에 붙잡아놓을수가 없다. 미안해. 사랑해." 라고 남자가 여자에게 말함.
여자는 "니가 날 진짜 사랑하면 보내주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붙잡아야 하는거 아니야?" 라고 함.
남자는 "진짜 사랑한다면, 내 옆에서 행복하지못한 여자를 차라리 놓아주는게 남자다. 난 널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라고 함.
여자는 남자를 이해할수가 없음.
여자가 남자를 붙잡으면 둘은 다시 연애를 할수있겠지만,
남자가 자신을 떠나보내려 한다는것에 무척이나 어이없고 서운함을 느낌.
결국은 "너무 사랑하니까 놓아주겠다" 라는것.
여러분은 이해가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