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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살 해버린 논리왕 진중권
게시물ID : sisa_160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러Ω
추천 : 10/3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13 14:18:53
지난 2007년 12월 6일 오전 8시 30분. 이날 대통령 관저 소회의실에서는 민정수석 등이 참석한 관계비서관 회의가 열렸다. 전날(12월 5일) 검찰에서 발표한 BBK사건 수사결과와 관련해 청와대의 의견을 정리하는 자리였다. 회의 주재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국가기관인 검찰의 결정에 대하여 진실할 것이라는 추정력은 부여해야 한다. 검찰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물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론이 달라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검찰을 공격하거나 불수용 의견을 밝히는 것은 국가를 운영하는 처지에서 부적절하다. 정치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감정에 치우치면 안된다. 다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검찰수사에서 다소 미진한 점이 있었던 것은 아쉽다. 청와대에서 별도의 의견을 밝힐 필요는 없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3427



@unheim (진중권)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저게 합리적인 겁니다. 나꼼수 광팬들, 저 기사 읽고 멘탈붕괴 하겠네요.

====================





만약 저 당시 노대통령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부정했더라면

국가와 그 정부와 대통령 자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아내나 자식의 행동이나 말을 아버지가 공개적으로 부정해도 되지만

대통령은 정부 구성원들의 말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정부의 영수가 정부 구성원의 권력 행위를 하나라도 부정하는 순간

공권력이라는 합법적 물리력의 정당성은 전면적으로 붕괴되고 맙니다.





노대통령의 저 발언을 근거로

진중권이 나꼼수를 비판한 건 맞지않습니다.

정부와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부정할 수 없어도

시민은 얼마든지 비판, 부정할 수 있습니다.

'시민 너희들도 대통령처럼 해라.'

이건 논리왕 진중권답지 않은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진중권에 대해

비판할 건 비판하되

그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버리자는 주장에는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비판할 건 비판하고 옹호할 건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를 버립니다.

그래도 그를 수구꼴통으로 치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나 소나 무시하는 우리 동네 궤변 덩어리로 취급하겠습니다.





진중권이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진중권의 품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도덕주의자 진중권이 '곽노현 문제있다'고 주장

---> 네티즌과 나꼼수는 '곽노현 문제없다'고 주장

---> 네티즌과 나꼼수의 주장이 여론에서 이김

---> 영향력 있는 실체인 나꼼수를 진중권이 공격하기 시작
      (그 소재가 BBK)





"메시지 공격에 실패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

공지영의 핸드백, 비즈니스 클래스를 공격한 수꼴의 수법 그 자체 아닙니까?

논리왕 진중권이 사회적으로 자살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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