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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기가 너무 서럽다
게시물ID : gomin_1604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loY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15 00:21:49
반복되는 내용으로 글 작성 죄송합니다.

우리집에서 절 다루는게 너무 시녀같아서..
솔직히 시녀라고 하면 과장이 심한거죠.
하지만 한번도 제 심정도 몰라주고 저한테 집안일만 시켜서 너무나 서럽습니다.
방금, 제삿밥 안먹어도 나르기라도 하라는 얘길 들었네요.
어른들 다 계시니까 싫다고 할 수도 없었고
할 수 없이 밖에 나와서 밥 날랐어요.
밥 푸면서 눈물이 나던거 꾹꾹 참았어요.
나 부른 이유가 한입 하라고도 아니고
밥이나 나르라고 부른거라니.
자기네들 밥 먹는데 남자들은 움직이면 하늘이 노한답디까?
삼촌과 아빠 둘다 제가 방에서 나오니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밥을 나르고 다시 방에 들어가 문을 잠갔습니다.
눈물이 쏟아져나왔거든요.
잠시 뒤 오빠가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밥을 세개만 퍼면 어떡하냐고.... 자기밥은 없다고....
할머니는 됐다는 식으로 말리셨고 오빠는 제 밥을 다시 펐던 어떻게했던 했겠지요.
서럽더라구요.
별 허드렛일은 다 시켜놓고
저는 시위한답시고 제사 참여도 안했는데
그 시위를 싸가지없게 구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저만 타이르더라구요.
꽉 막힌 우리집은 대화도 안되고
오늘은 진짜 어른이 된 이래로 가장 서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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