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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언론은 여론몰이를 하는 양치기 개다.
게시물ID : humorbest_160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마린이다.
추천 : 83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2/27 15:51: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2/27 14:29:37
24일 kbs9시 뉴스를 보던 중 흥미로운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지금 현재 국민들에게 자기색깔이 뚜렷한(?) 신문들로 인식되고 있는 몇개 주요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한 비교조사결과가 그것이다.

kbs미디어포커스와 서울대언론정보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선, 동아, 한겨레 신문을 대상으로 1980년부터 지금까지 제목에 대통령이 언급된 사설에 대해 분석한결과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먼저 조선일보의 경우 전두환정권에서는 49건, 노태우정권에서는 45건, 김영삼정권에서는 38건이던 사설건수가 김대중정부에서는 101 건, 노무현정부에서는 276 건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동아일보의 경우에도 노무현정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한겨레신문의 경우에는 대통령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김대중정부에서 적게 나타났다고 한다.

보도내용의 분석에 있어서 사설의 논조를 살펴보면 조선일보는 전두환정권때 98%에 달하던 긍정적사설이 노무현정권에 들어서서는 89%가 부정적인 사설로 밝혀졌다고 한다..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극과 극을 보이는 결과에 식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동아일보 또한 노무현정부에 비판적인 사설이 93%로 나타났다고 하니 이걸 곧이 곧대로 보지 않는 국민이라도 얼마나 일방적인 논조였는지 알 수 있으리라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재미있는건 한겨레 신문이다. 노태우정권때 91% 가 비판적인 사설이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전두환정권도, 김영삼정권도 아니고 그 중간의 노태우정권이었다는게 흥미롭다는 얘기다..

또한 각 언론사별 비판논조에 대한 근거를 분석해 본 결과 조선, 동아의 50% 이상이 대통령의 인성과 품성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으며, 이전정권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이념성향에 대한 비판도 조선일보의 경우 58건, 동아일보의 경우 48건이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전두환정권이나, 노태우, 김영삼정권에서는 정책을 주로 비판했던 부분과 비교하면 아주 흥미로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일반적인 통계치로만 보면 우리나라의 언론의 자유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추측해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조사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조사결과를 통해 본 논조의 근거는 바람직한 언론의 책임에 대해 심히 우려를 갖게하는 행위로 나타났다고 본다.

정책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어야 할 사설의 논평이 대통령 개인의 인품이나 이념성향에 대해서만 줄기차게 이뤄졌다는것은 국민이 직접투표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니고 뭐라는 말인가?

정책적성향에 대한 비판이야 신문사별로 다 다를 수 있고 자신들의 성향에 부합하기 위해 정책에 따라 비판적일 수 있겠지만 인품이나, 성품은 국민이 검증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 , 아직까지 인정하기 싫어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음이다. 이런 보도 행태를 접하고 언론사의 기사밑에 미사어구 한마디가 오히려 역겹게 느껴지고 가증스럽게 느껴지는건 나만의 느낌인가?

(출처 : '우리나라 정말 언론의 자유가 오긴 왔나 부네?' - Pann.com) -------------------------------------------------------------------------------
솔직히 말하면... 박정희에서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일지도) 김영삼 시대까진 조중동이 한편이었다. 김대중 정부시절엔 한겨레가 한편이었다. 근데.. 노무현 정권은 한편을 못만들었다. 아니 안만들었다는 것이 옳은가?

여하튼...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무능한 정권이란 영광스런(?) 딱지를 얻게 되었다.

아~ 자기 배만 불리려는 세상 속에서 (국개는 물론이며 국민의 눈이 되어야 할 언론마저...ㅠ.ㅠ) 왠지 나는 이용만 당하는 마린이나 저글링이 된 느낌....

어차피 난 존재감 없이 살다가 이름없이 죽을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것이 얇팍하고 이기적인 이름 있는 어떤 이의 배를 불리게 하는 수단으로 쓰인다는 것이 왠지 슬프다.

무리로 몰려다니며 뭐가 옳은지도 모르며 살자고 미친듯이 총을 쏘는 마린 처럼... 여론이라는 양치기 개에 쫓겨 이리저리 휘둘리는 내가 안쓰럽다.

그래, 난 양치기개(언론)에 쫓겨 다니는 마린 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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