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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04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gY
추천 : 0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15 23:21:36
우선 전 게임을 진짜 좋아합니다.
초딩때부터 게임에 환장해서 살았고 지금도 환장해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게임하면서 지내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활이 똑바로 사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요.
이제 대학교 1학년인데 초딩때 부터 고딩때까지 아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하고도 친하고.. 다만 반이 달라진다거나 하면 따로 연락해서 놀자 이런소리 안합니다
그걸로 끝..
지금 당장 누군가를 만나자 라고 하면 불렀을때 나 자신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사람이 몇 없어요.
나가서 노는것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당구? 담배냄새나고 재미도 없습니다. 노래방? 이건 더싫어요. 술? 몸에 안맞아서 잘 안마십니다.
PC방 정도만 친구들이랑 게임하는거 때문에 좋아합니다.
근데 전 이 생활에 만족하면서 지냈습니다. 지금도 만족해요.
딱히 인간관계를 확장하기도 싫고 그냥 나하고 맞는 친구 몇명만 알고 지내는게 좋고.
연애도 딱히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모쏠인데 솔직히 여자 비위 맞춰가면서 썸타고 그럴바에 그 정성을
게임 사는데 쓰자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대학교 와서 과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더 편하더군요. 그냥 보면 인사나 하는 애들 만들어놓고 하고싶은거 혼자 하고
공부야 원래 혼자 했으니까 상관 없고 과 톡으로 할거 다 알려주니까 누구 물어볼 필요도 없고
밥이야 뭐.. 같이 대학교 온 다른 과 친구 불러서 먹던지 학식 먹고 피시방가서 게임좀 하다 오던지.
옛날부터 밥 혼자먹는데 별 신경을 안써서 혼밥이네 화장실 가서 먹네 이런거 신경도 안씁니다.
이사람 저사람 연락 주고 받으면서 발 넓은애들 보면 부러우면서도 따라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라면 피곤해서 못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어느날 문득 생각나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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