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체적으로 썰을 풀자면 본인은 25살이고 재수학원다닐때 같은 반이였던 애입니다.

그때는 친하게 지내는 정도였고 재수 후에 만나적 없었어요

군대 제대하고 연락이왔는데 내 카톡프사 봤는데 제대했냐고 했다고 언제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나서 술마셨어요

이 때 제가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말도 잘통하고 성격도 좋은거 같고...

여튼 술마시고 헤어진후에 카톡하면서 지내다가 어제 화이트데이때 만나서 영화봤어요.

제가 초콜렛도 사서줬습니다.

사실 화이트데이때 만나려고 한건 아니고 이번주 주말에 보기로 했는데 걔가 어제로 약속 바꾼거에요

그래서 제가 초콜렛준게 그냥 우연히 화이트데이니까 매너상 주는 느낌이였어요.

그래도 영화보기전에 커피마시면서 허니브래드랑 아이스크림있었는데 그거 걔가 나 먹여주고 그랬거든요..

분위기 좋게 영화도 보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연락와서 내 주위에 소개팅 원하는애 없냐고 물어보던데 그래서 '너 할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안한다고 했어요.

여기서 전 내심 기분 좋았습니다. 근데 걔가 자기가 소개시키려고 하는애 사진 올리더니 괜찮은 애라고 나보고 할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순간 그냥 날 친구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는 구나 하는 느낌 받았습니다. 결국 난 안한다고 하고 주변에 친구들한테 물어본다고하고 마무리 되긴했는데...

다음 약속잡으려다가 지금 기분 상해서 글쓰는 중이에요 ㅜㅜ.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능성 있는 상황인가요? 그냥 약속잡지말고 먼저 약속 잡을때까지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