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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가치만 달라는 직장상사
게시물ID : gomin_1604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JjZ
추천 : 1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3/16 12:41:12
오죽하면 글을 올릴까요.

상사가 과장인데요.
수시로 담배 한가치만 한가치만 하는데, 저는 하루에 5~7개정도 핍니다만 과장때문에 거의 하루, 하루반나절만에 사게 됩니다. 

편의점이 3분거리 안에 있는데도 없으면 한가치만, 지하주차장 엘베타고 3분이면 왔다갔다 하는데 차에 두고왔다고 오전 내내 혹은 차에 안갔다오면 그 오후 내내 계속 달라고 합니다. 한시간~두시간에 한번꼴로....

잘해줘서 충성심이 넘치는 상황이어도 좀 아니다 싶을판에 행동 이따위로 하는 인간이 평소에 잘해주겠습니까? 진짜 뭐하나 주기도 싫고 같이 일하기도 싫은 인간인데..있는거 뻔히 알고 달라니까 안 줄수도없고 미치겠네요. 그렇다고 진짜 없으면 조금씩 피면서 즐기는 저도 못 필 지경이니 내참...무슨 회사에서 담배핀다고 직장상사한테 세금내는것도 아니고.

인사발령으로 작년10월에 팀이 되었는데 초반엔 빌려펴도 한갑씩 사주더니(그것도 지가 핀만큼 혹은 그 이상 될때 한갑이라 본전도 안되지싶어요) 이젠 어쩌는가 보려고 담배산다 그럴때 따라가도 입 싹 닦고 지것만 사네요. 방금도 그러고 오는데...인터넷에 비슷한 사례좀 보려고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울화통이 터져서 참다참다 글을 씁니다. 제일 좋은건 이 참에 끊어버리는거긴 하겠는데 당장은 힘들지 싶구요. 제가 피면서도 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방법이 뭐 없을까요. 지속적으로 당하니까 진짜 그지새끼인가 싶고 더 꼴보기싫고 참 미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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