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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와 연애공포증 때문에 답답해요.
게시물ID : gomin_1605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Z
추천 : 1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16 23:54:18
지인 중에 오유하는 거 아는 사람이 있어서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모종의 사건들을 겪은 이후로
남자들이 저에게 이성적인 매력(혹은 성적인 매력)을 느껴서 다가오거나
그냥 호감만 가져도 철벽치고 거리를 두게 되네요.

심지어 길가다 헌팅을 당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하면
내 외모에 혹해서 저러는 건가 싶어 기분이 급 나빠집니다.

(모든 남성들에게 다 혐오를 느끼는 건 아닙니다.
상대게 내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졌다는 사실 안 순간부터 혐오를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 상대하는 수준의 사회생활은 가능해요.)


그리고 또 괜찮아진다 싶어지고 있을 때 연애를 하면서 받았던 상처와 이런 혐오와 함께 엮인 사건 겪고 나서는

연애를 하고 싶어 다가오는 사람들조차 기분이나쁘고
서로 알아가고 기회를 주면서 기대를 하게 되는 것조차 싫고
그로 인해 신경쓰이는 것 자체도 짜증나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리네요.

상대에게 무언가 기대를 하게 되면 그만큼 또 실망을 하게 되기도 하니까
그런 감정적인 소모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게 된 거죠.

난 잘못한 게 없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몇개월에 한번씩 알 수 없는 분노와 막연한 두려움들이 한차례 머릿 속을 휩쓸고 지나가고나면
무기력하고 텅텅 빈듯한 외로움과 답답한 마음만 남곤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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