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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바다
게시물ID : readers_16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yuux
추천 : 1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2 0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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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 깊은 바다 속
인간이라는 이름의 탈을 쓴 괴물들의 피 보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 갇혀
너희들이 돌아올수 없는 길을 건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던 작은 물방울은
슬픔의 눈물로 커지고 커져 큰 강을 이루었지

아아
저 깊은 바다 속
모든 진실을 알고
우리의 무능함에 대한 사실을 깨달았을 때
너희들에게 아픔을 주지 않을 수 있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던 큰 강은
후회의 눈물로 큰 호수를 이루었지

아아
저 깊은 바다 속
우리들의 작지만 희망어린 노란 빛이
너희에게 닿지 않을 것이라는걸 알았을 때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던 큰 호수는
분노의 눈물로 더욱더 커져 큰 바다를 이루었어

아아
저 깊은 바다 속
고통과 외로움에 괴로워했던 아이들아 
그래도 걱정하지마
모든 人間 들이 한마음이 되어 정의라는 이름의 큰 해일을 일으켰을 때
저 지상에 있는 인간이라는 탈을 쓴 괴물들을 덮쳐
너희들의 아픔은 헛되지 않았다는 걸
우리들이 이룬 큰 바다는 너희들을 평생 기억할 거라는 걸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始발發점이 될것이라는 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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