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양보한번 못받아본터라 음슴체..(이렇게하는게 맞나;;) 평소엔 화장에 관심도 없던 내가 이상하게 임신하고부터 색조화장을 제외한 피부화장에 급 관심을 쏟는중임..오늘도 뷰게에서 고수님들의 글을 하나하나 정독하던중 더x 컨실러가 좋다는 글과 마침 세일중이라는 글을보고 이참에 나도 하나 장만해보자!!해서 인천 터미널로 향하는 지하철을 탓음.
몇일전 버스를 잠시 탓을때도 자리양보한번 못받아봐서 오늘도 그러려니..하고 지하철에 몸을싣고 가는중..노약자석에 한 할머니께서 내 배에 급관심을 보여주심.배 모양을 보아하니 딸인거같다 부터해서 뭐가 몸에 좋으며 뭐는 좋지않고..살아오신 인생 얘기를 들으며 가던중 할머니 옆자리가 비어서 내 손을 끌어당기시며 앉으라하심.곧 내릴꺼니 괜찮다며 웃으면서 말씀드려도 힘들면 다리도 붓고 좋지않다며 앉으라 하시기에 어쩔수 없이 앉아서 다른 이런저런 얘길 들으며 이동중이였음.두정거장 지났을무렵이였음. 한 할머니께서 탑승!! 자리를 둘러보시더니 이내 날 쳐다보신다.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더니 옆에계신 할머니께서 말리심.이래저래 불편함에 몸둘바를 모르고있을무렵..역시나 터져나온다!!요즘 젊은것들은..ㅉㅉㅉ..죄지은거도 아닌데 괜스레 얼굴이 빨개지는 느낌..ㅠ 일어나려하면 옆에 할머니께서 팔을잡고 안놓아주심!일어나있는 할머니는 자리양보 받지 못한것에 대한 서러움?을 내앞에서 랩을 하심..;;다다다다다다다다다..먼말인지 기억도 안남;; 듣다듣다 내옆에 할머니께서 결국 큰소리침.. "이보소 나보다 어린거같아서 몇년이라도 더 살아온 내가 충고 한마디하겠는데 요즘 젋은 사람들한테서 걷어낸 세금으로 노인들이 지하철같은거 공짜로 잘 타고다니면 고마운줄 알아야지.어찌 배가 불러온 임산부한테까지 자리양보 못받아서 그리 조잘조잘 입을 놀리시는가..그러다가 자네 몰매맞아!!" 내앞에서 속사포 랩을 쏟아내시던 할머니께서는 다른칸으로 이동하시고 내 옆에 할머니께서 되려 당신께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주심.
사이다글 많이보고 나도 저런 상황이되면 한소리 해야지!!했는데 얼굴 시뻘개지고 아무말도 못한나..바보같...ㅠ
아..마무리는 어쩌지..;;아참..인천터미널에 더x 없어져서 컨실러도 못사왔다는 마무리로..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