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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강아지가 후배 강아지를 물어죽였어요..
게시물ID : animal_160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혼자서하★
추천 : 5
조회수 : 118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6/04 14:31:32
남자친구가 2개월, 1개월 된 허스키를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남자친구 후배가 일이 있어서 2개월정도 된 말티즈를
남자친구한테 하루 맡겼어요.
허스키랑 말티즈랑 체격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말티즈는 우리 안에 넣어놓고 허스키 두마리는 밖에 풀어놓은
채로 있는데 말티즈가 너무 낑낑대서
잠깐 같이 놀라고 우리 밖으로 1시간 정도 꺼내줬대요.
그리고 다시 자라고 넣어주고 오늘 점심쯤에 일어나서
말티즈를 봤는데 애가 축 늘어져있어서
만져보니까 차갑고 굳은채로 죽어있었대요..
동물병원에 가서 왜 죽었는지좀 알려달라고 해서 보니까
수의사가 살펴보더니 물린것같다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배쪽에 이빨자국이 좀 나있고
그것때문에 장기가 다친 채로 있다가 새벽쯤에 죽은걸로
추정된대요.. 입 벌리니까 입 안에도 피머금고있고..
혼자 아파하면서 죽은거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속상한데..
문제는 오빠가 후배 미안해서 얼굴은 어떻게 보냐부터
시작해서 자기 개를 못키울 것 같대요..
개 얼굴을 못볼것같대요.. 허스키도 2개월 된 애기라
뭘 알고 그랬겠냐만은 어쨌든 자기 개가 죽인거 아니냐면서..
제가 아직 말티즈가 너무 애기고 약해서 그런거다..
허스키가 뭔 잘못이 있겠냐.. 후배한테
제대로 사과하고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보상해주고
허스키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막 목소리가 떨리면서 도저히 못키우겠다고
집에도 못들어가겠다고 그러네요...
어떻게 말해야 남자친구가 진정좀 할 수 있을까요....
저도 말티즈 애기 죽은 말 듣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애기지만
안타까워서 울 정도로 속상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키우는 개까지 미워해서 제대로
키우지 못할까봐도 걱정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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