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인 이성 친구녀석이 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군대가기전까지 꽤 오래 짝사랑했네요
올해 30살 되면서 청첩장을 주더라구요. 뭐 저도 여자친구가 있고, 그친구도 결혼준비하는거 알았고 진짜 아무생각없이 연락하고 지냈었는데
막상 오늘 만나서 청첩장 받았는데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ㅋㅋㅋ
청첩장 열면서 기분이 진짜 이상하더라구요 ㅋㅋ "첫사랑한테 청첩장 받는 기분이 이런기분이구나" 라고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더라구요
그 친구가 화들짝놀라면서 옛날 얘기 하다가... 고등학교때 사실 그친구도 저한테 관심잇었다고, 그러면서 그 때 왜 고백 안했냐 하더군요
그러는데 기분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진짜 아무렇지 않을줄알았는데 기분이 진~짜 이상하네요 ㅋㅋㅋ
그리고나서 카페에서 한시간가량 얘기하고 드레스보러간다고 보내줬습니다.
뭐 몇일 지나서 현실로 돌아오면 다 잊혀지겠지만 진짜 처음으로 느껴보는 기분 느껴보네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숨겼기 때문에 거의 12년만에 알게 된 속마음인데.. 꽤오랬동안 짝사랑했던 친구라그런지 기분이 이상하네요ㅋㅋ
이런경험있으신분들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