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드문 눈살 찡그려지는 글들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건전한 토론'을 유지하는것 같아 묘하게 흐뭇한 기분도 듭니다.
솔직히 지난일도 있어 일베사람들 좋게보진 않았지만 요즘 글들 보면 약간 다시봤다 해야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괜히 서로 지나치게 감정 상하게 싸우지 않고 이정도로 적당한 수위만 유지하면 딱 좋을것 같네요.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고 본론으로 넘어갑시다.
제가 신분이 대학생인지라 토론수업도 좀 들었지요. 체벌이나 무상급식 관련 토론으로 같은 과 사람들끼리 몇번이나 신나게 싸웠던게 엊그제 같네요. 그짓 하면서 느낀게 '사람들이 왠만하면 자기 생각 바꾸지 않는구나'였습니다. 어쩌면 이미 자기 주관이 충분히 서있는 나이이니 당연한걸지도 모르겠네요.
교수님이 말씀하셨죠. '토론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바꾸게 하는건 굉장히 힘들다' 저도 동의하고,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토론을 통해서 나와는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대해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은 상당히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보다 보완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너무 진부한 이야기인가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쓰니 약간 오글거리네요ㅎㅎㅎ
졸리니 요점만 말하고 끝내겠습니다.
토론을 통해 상대를 깔아뭉개려 하기보단, 상대방의 의견도 포용하려 노력해보았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진영논리에 입각하기 보단, 가능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바람직하겟죠
우리는 3차원의 세계에서 살고있지요. 그렇기에 보는 시점에 따라 모양이 달라보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다름'을 인정하시고, 생각의 폭을 넓히신다면 서로가 보다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가독성도 떨어지는데다 길기까지한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근본이 이과생인지라 글솜씨가 떨어져서...ㅠㅠ 이 글 때문에 괜한 오해가 일어나지만 않았으면 싶네요.
시사에 진지하게 임하시는 여러분이 있어 이 나라가 어떻게든 잘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