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를 갈까 자게를 갈까 하다가 자게로 왔습니당!

외근이 있어서 버스를타고 강남역을 가는데 교대역을 지나서 가는 버스거든요

근데 교대역 버스정류장 근처가 시끌시끌하길래 무슨 시위를 하나싶어서 보니까

박근혜 이재용 석방하라 문재인 사퇴하라 이런 글귀가 쓰여진 현수막 걸고 광고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분들이 하시더라구요

시위할때 쓰라고 미니 태극기도 연필꽂이?같은거에 꽂아져있고, 차도 가져와서는 503 얼굴 포스터랑 태극기 포스터랑 같이 붙여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저는 저분들은 이 더운날에 503 못잃어! 이재용 못잃어! 민주주의 못잃어! 하시고 얼마를 받겠다고 저기서 저러고있는걸까 그냥 집에서 시원하게 막장드라마보면서 배 긁적거리는게 더 생산성있는 일 일것같은데싶었어요

근데 버스정류장 한 100m? 남겨두고 버스기사아저씨가 문열더니 휴가안가세요? 이러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시위하시는분도 당황하셨는지 네??????

이러길래 휴가 안가시냐고~ 하고 다시 여쭤보시구 문 닫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원래 정류장에서 다른 승객들 내려주고 갈길 가셨습니당ㅋㅋㅋㅋㅋ

마무리는 어찌해야할까여... 음... 이 글 보신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