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는 갑자기 딸기찹쌀떡이 너무나 먹고싶었습니다
뽀얗고 보드라운 겉표면.. 한입 베어물면 몰캉하게 씹히는 떡과 상큼하게 베어나오는 딸기과즙...
학교수업 내내 딸기찹쌀떡 생각을 떨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네에는 과일찹쌀떡집이 없어서ㅠㅠ
흡끕...
그러다 가끔 회사근처에서
아빠가 과일찹쌀떡을 사오셨다는걸 떠올리게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당장 문자를 보냈습니다
(혀짧음 주의)
역시 예상대로 츤츤거리는 아빠..
하지만 곧 저의 애교에 함락되실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빠는 저 메세지이후로
아무런 답장이 없으셨습니다
하지만 전 아빠와의 18년간의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굳게 믿고있었습니다.
아빠가 분명 퇴근길에 과일찹쌀떡 집에 들려서
딸기 찹쌀떡을 사다주실거라는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아빠손에는...
쨘
ㅎㅎㅎ헣ㅎ헣허헣ㅎㅎ헣헣ㅎ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힣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히흫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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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엫헿헿헿ㅎ헿헤ㅎㅎㅎ 아빠최고 ♥♥♥♥♥♥♥♥♥♥
딸내미가 딸기 좋아한다고 하니까
딸기찹쌀떡을 잔뜩 사오신 우리아빠♥♥
성스러운 컷팅식......
맛은정말
두세개 먹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나눠먹었습니다ㅎㅎㅎㅎ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