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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할아버지이야기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0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브키
추천 : 8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09 03: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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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편돌이인데요 방금 오신 할아버님 이야기입니다 

다리가 불편하신지 지팡이를 의지하고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리곤 유플러스맴버쉽카드와 티머니카드를주시고 
소주를 가지러가셨습니다 

아 손주가 할인결제를 알려줬나보다 싶어서 
"할아버님 이 소주는 할인결제가 안되세요.."
하니
"음? 9일인데 왜 안되지"라 하셔서 

그때 알아채고
"티머니 충전이세요?"하니 맞다 하시더라구요 

다 해드리고 나니 한말씀하시더라구요 
"나는 몸도아프고 국가유공자라 버스탈때 
이게 필요는없는데 .. 다른필요한 사람 주려고 
매달 충전해..." 

아... 

"할아버지 이거 여기서 사용가능하세요 
물건 사실때 쓰셔도 됩니다 " 하니.. 

"ㅎ 괜찮아요 어려운사람 필요한사람 줘야지"
하시더라구요... 

하.. 듣고 정말 순간 울컥 
눈물이 나올뻔했네요 

본인몸이 저리 아프고 힘드신데 
다른 필요한 사람을 생각하며 
저리다니시는게 너무 놀랍고 존경스럽고 
또 제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졌네요 
... 
감동받았고 
더운밤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힐링이었습니다 

글은 두서없이써서 이상하겠지만...여기서 
나누고싶은이야기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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