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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놔줘야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6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름마러
추천 : 1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0/07 05:20:46
여자친구랑 장거리 연애한지 대략 7개월정도 됐습니다.

4살차이 19살 대학교1학년입니다.

집이 워낙멀어서- 혼자 대학생활하는것을 너무나 힘들어하드라구요-

제가 그아이랑 사귄계기도 그런거였구요.

제가 놔버리면 쓰러질까봐 안쓰러워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정말 세상의 나쁜물들까봐 쓰러지지 않게 해주고 싶었고

언젠가 진짜 좋아하는 남자가 나타나면 놔줘야된다고 생각도하고 있었는데

세상은 마음같지 않은가봅니다.

요 며칠 계속 울더라구요 딱히 제가 해줄수 있는건아닙니다. 평일에 만난다는건 불가능하고.

주말에 만나긴 하는데 제가 이번주는 아는분들 결혼식이 2군데가 겹치는바람에.

근데 오늘 한 11시쯤 전화가왔더라구요-

기분도 안좋고 감기걸려서 컨디션도 안좋았는데 학교선배가 옷하고 구두하고 사줘서 기분 좋아졌다고

그리고 그사람이 자기 좋아한다고 했다고 같이 살고싶다고 했다고

요즘 전화통화에서 가장 밝은 목소리로..저한테 자랑을 하더군요

뭐 워낙 철이없어서 제가 좀 머라고하긴했습니다만 남자친구있다고 말했다고 나중에 이야기하더군요.

기숙사 생활하는데 오늘 친구네집에서 그 선배랑 친구들하고 놀구 친구집에서 자고 들어갈꺼라고 그러더군요.

근데 이틀전쯤도 기분안좋다길래 바람이나 쐐고 오라고 했더니 아는선배랑 학교에서 한시간정도 있다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놔줘야 될것 같긴한데 난 이아이를 좋아 한다고 생각해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막상 놔주려니 정말 가슴한구석이 횡하니 뭔가 비는 기분이군요.

저도 모르게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내일은 한번쯤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놔주는게 맞는거고 그아이에게도 옆에서 힘이 되는사람이 있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헤어지면 남남이라지만 제가 알았던 정말 순수한 한 여자가 못된남자 만나서 정말 삐뚫어지는건 원하지 않아서..

여튼 심경이복잡하네요 오늘 12시에 자려했는데 11시에 그전화받고 ㅇㅕ태방황하고있네요

에휴...그냥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내일 이야기 잘해서 좋게 헤어져야될텐데..너무 제생각만하는걸까요 아니면 오지랍이 넓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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