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농장에 사람과 두마리 강아지를 제외한 다른 존재를 느끼던 어느날 강아지의 앞발에 한대 얻어맞고 포획된 아기고양이입니다. ^ ^

친구가 키울까 고민했으나 다큰 강아지 두마리와 함께는 힘들다는 결론에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저희집으로 보냈습니다. 

목요일밤에 도착한 뒤 아직 새로운 공간에 적응중입니다. 

1개월 20일정도 된것 같다고 돌물병원에서 그랬다는 군요. 

귀 진드기도 없고 아주 건강한 상태라 어미가 잘 돌보다가 어미의 신변에 무슨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육이 농장에서 개사료 훔쳐먹다가 저희집에서 제대로 된 고양이밥 잘먹고 잘싸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료 물에 불려서 주는 중입니다.)

아직 적응중이라 근처에 안오는군요.

눈꼽 떼어주고 목욕시켜주고 싶은데 목욕은 일단 이녀석이 완전 적응하고 물없이 하는 고양이 샴푸로 해줘야겠습니다.  

아! 남자아이고 이름은 '당고' 입니다. 다육이 고양이+땅꼬마 등등의 의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