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게시판에 올렸더니 아무도 답을 안해주셔서 이쪽에서 다시 여쭤봅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꽤 친하게 지냈던 누나를 근 반년만에 만났습니다.

회사다닐때 지갑을 두고 나가는 바람에 계산을 대신 해주신 적이 몇번 있어서

식사 한끼 대접하기로 번번이 약속만 하고 못사드렸었거든요.

약속 잡고 만나서 씨푸드 뷔페에서 사드렸죠..

근데..이 누나...식사하러 갈때 택시에서 강아지한테 그러듯이..

저한테 손! 그러더니...손을 계속 잡고 있습니다..

은근슬쩍 제 팔을 잡고 걷기도 하고..

디저트 먹을때는 자기가 먼저 반을 입으로 베어먹고

남은걸 포크로 먹여주기까지..

식사후에 누나가 1시간 반정도 여유 있다 그래서 

남는 시간동안 아이 쇼핑이나 하자길래 나오는데..

비가 막 쏟어지더군요..

우산을 가져왔다 그러면서도 꺼내진 않으시고..

저보고 우산 피라 그래서..우산 하나로 같이 걷기도 해보구요..

팬시점에서 아이 쇼핑하는 동안에도 은근히 일부러 계속 붙고...

제 손을 잡고 끌고 다니기도 하시고..

제 생각엔 누나가 저한테 관심이 있으신거 같은데..

사실 제가 쫌 뚱뚱하기도 하고...0.1톤에 육박합니다..ㅡㅜ;

얼굴은 그냥 평범한 정도..(참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만 그나마 귀염상이라고..하긴 하는데..;)

게다가 연애경험도 전무하고... 그래서...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그냥 동생이라 귀엽게 보는거 같기도 하고...

저한테 관심이 있는게 맞을까요...?...

맞다면...다음에 주말에 쉬는 날이 생기면..올라가서 고백하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