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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가 정상임? ㅡㅡ
게시물ID : gomin_160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Ω
추천 : 1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06/02 18:51:32
저 23살 잉여대학생...
제 언니 27살 직장인.. 이제쓸게요

전 학교다니면서 알바하거든요. 월급 40정도고 엄마에게 손벌리기 미안해서 용돈도 따로 안받아요.

사실 주말에 알바하니까 돈 쓸데도 없고 집이랑 학교랑 안멀어서 지하철 타고다니면 돼요. 오히려 남을 정도

언니는 회사다니고 월급이 160정도 돼요. 세금 떼고 .. 근데 천하의 불효녀ㅡㅡ

적금 120씩 들고 폰비내고 옷사고 친구만나서 놀고 하면 남는게 없나봐요 

엄마한테 돈 받아 타쓰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요. 지는 돈벌면서 어버이날때도 저랑 똑같이 반반 부담.

월급 가까워지면 차비줘 밥갑줘 해서 이삼십만원씩 받아가요 ㅡㅡ

그럴거면 자기가 적금넣는걸 줄이면서 엄마한테 부담을 안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우리집이 아빠가 안계시는데 뻔히 엄마가 힘들게 일해서 버는 돈인거 알면서..

지밖에 생각못해요. 옷도 꼭 메이커 티한장에 십만원 청바지 이십만원짜리 사쳐입고

엄마는 시장에서 싸구려 티 사입는데 ㅡㅡ 외식하자고하면 항상 싫다하고 저랑 엄마 둘만 남겨놓고

그럴거면 엄마한테 돈을 받아쓰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틀려요?

이거갖고 한소리 했다가 싸가지 없는년아 니가 뭘안다고 씨부려부터 재수없다 미친년 가르치려 들지마라 욕 다들었거든요

제가 그렇게 주제 넘었나요? 솔직히 언니가 좀 비정상 아니에요? 완전 자기생각밖에 못하고 고생하는 엄마는 뭐에요

언니가 지금 대략 모아둔 돈만해도 삼사천 다될텐데 물론 그건 훌륭한데 꼭 이렇게 엄마한테 피해주면서 모아야 하나요?

어릴적부터 그랬음 ㅡㅡ 고딩때부터 헤프게 돈쓰지 말라니깐 내가 내돈벌어 쓰는거니까 엄마는 참견 말라하고

지돈은 지맘대로 쓰고 엄마돈은 뭔데요.. 하 ㅡㅡ .... 제가 뭐라고 한게 그렇게 잘못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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