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은 자신이 명령하는 것에 대해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가지고 있지 않다.
2. 만약 신이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의 명령은 자의적이며, 우리는 단지 무섭기 때문에 그것에 따른다.
3. 자의적인 명령을 단지 무섭기 때문에 따르는 것은 그 명령이 도덕적으로 옳다는 것을 보증해주지 않는다.
4. 만약 신이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하는 행위는 행위의 이유 때문이지 신의 명령 때문은 아니다.
5. 옳다는 이유에서 하는 행위와 신의 명령 때문에 하는 행위는 논리적으로 독립적이다.
따라서 3과 5 때문에 신의 명령이 우리가 도덕적이어야 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The Definition of the Good] - A.C. Ewing 중에서.
...종교 때문에 인간을 존중한다는 분이 계셔서 ㅋ;
p.s. 두 줄 요약
유신론자들은 신이 인간을 존중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인간을 존중하지만
무신론자들은 신이 인간을 존중하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은 이유 때문에' 인간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