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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하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608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mpnb
추천 : 0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24 1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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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네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랑 이야기를 나누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여러분들은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나요?

어떤 감정이냐면, 괜히 마음이 뒤숭숭해요. 누구랑 뭐라도 이야기를 안하면 막 심장이 터질거같아요

상대방이 나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속상하고 서운해요

저 2주 뒤면 유부남 되거든요

제 이야기를 좀 할까요?

제 신부가 될 사람은 저보다 두살 어린데

만난지 지금 3개월 됬어요

얼굴을 익힌건 반년정도 됬는데 제대로 대화를 나눈건 2주?, 그리고 2주 후에 바로 사귀게 되었어요

사귄지 한달만에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서로 부모님 뵙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막 나왔어요

하늘이 도와주는 건지 집 문제도 갑자기 해결이 되고 결혼식은 후에 올릴꺼지만(가을 이후)

혼인 신고 후 먼저 같이 살게 되었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신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이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수근덕 거려요. '쟤들 사고 쳤다', '분명 둘 중 하나는 뭐가 캥겨서 빠르게 결혼하는 것이다'

상관없어요 우린 그런게 아니거든요. 정말로 서로 사랑하고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서 서두르지 않지만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요

4월 둘째주에 상견례 후 바로 혼인신고한다음에 집 계약하거든요

너무 행복한데

오늘은 이상하게 맘이 너무 뒤숭숭해요.

항상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인데 , 평소랑 다를게 없는데

너무 나에게 관심이 없어보여요. 나랑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 않고 다른사람들이랑 카톡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친구들한텐 막 웃으면서 카톡하는데 저랑은 거의 안해요

그게 너무 서운한거에요 오늘은 왠지 손 맞잡고 눈 마주치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 제 욕심인거 알아요 알고 있는데 답답해요

서로 퇴근하고 만나서 이야기 하면 좋은데 

저는 오늘 야근을 해야해서 그것도 할 수 없어요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누구랑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친구들도 다 바쁜가봐요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써요

저 너무 한심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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