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 나선 베스트 11의 모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리우올림픽을 열흘 가량 앞두고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최전방에 석현준(포르투)이 포진했다. 2선에는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서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은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이 맡았고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라크의 거친 플레이에 위축돼 이렇다 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 문창진, 류승우가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했으나 끝내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석현준과 이찬동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석현준은 전반 초반에 상대의 깊은 태클을 당한 뒤 김민태와 교체됐다. 석현준은 스스로 일어나 걸어나갔다. 이찬동은 전반 막판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한편 한국은 오는 30일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8월5일 피지와의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8일), 멕시코(11일)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