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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나를 좋아하는 사람
게시물ID : freeboard_1608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레인
추천 : 4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11 00:49:43
고르라면 후자가 낫지... 싶다가도

저를 좋아했던 사람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밀어냈네요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던가

그 당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던가

물론 연애중인 상대가 있었던 경우야 당연히 거절이긴 한데... 신기하게도 연애중 불켜져 있을때는 그런 경우가 없었네요 하도 온동네에 광고를 해서 그런가?

뭐 솔직히 '당신은 그냥 좋아하는거겠지만 상대방에게는 그게 폭력일수도 있다' 라는 말까지 들었음에도

연애라는건 포기하기에는 너무 달콤쌉싸름 한거 같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란게 없앤다고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접는다고 종잇장 마냥 접히는것도 아니고

꾸깃꾸깃 꾸겨서 구석에 던져놨다가도

다시 주워서 펼쳐보면 참 소중한 마음인데

그걸 어떻게 포기하겠어요

뭐 암튼 그런 생각이 문득 드는 그런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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