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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했더니 헤어진 남자친구에게서 메시지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1608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Y
추천 : 0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25 10:36:43
남친이 잠수이별해서 헤어졌거든요
 
잠수했던 그 시간동안 매일매일 울었고 또 연락을 기다렸고 기도했어요..
 
남친돌아오라고가 아니라 남친 할머님이 많이 위독하신데 너무 걱정되고..
 
마음이 아파서 산오르내리면서 기도했어요
 
그런데 어제 연락이 왔어요 메시지 내용이 서러워요
 
아무런 답장도 할 수없었어요 이제는 기다리지
 
그냥 행복을 빌어주는 수밖에 더는 잡을 수도 없어 그냥 보기만해요 이제 용기가 다사라졌어요..
 
저 잘버틸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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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적어도 내 연락에 울지는 않겠지, 되돌리고 싶지도 않겠지. 걱정은 하지마라 헤어지고나니 아쉬워서 하는 연락도 아니고, 다시 만날려고 하는 그런 시도도 아니다.
나는 정말 못된 사람이고 니란 여자한테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놈이기에, 계속 만나면 상처만 줄 것이 뻔하기에, 마지막으로 큰 상처 하나로 끝내고 싶었다. 전화도 카톡도 다 보고도 받지 않은 이유는 니가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 못된 나지만 니 목소리 니 울음 들으면 마음 약해질 수 밖에 없으니깐.. 따지고 보면 그것도 내가 아프기 싫어서 이기적인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난 마지막까지도 니한테 진짜 쓰레기.같은 모습만 보여줬네.. 지금이면 니가 마음을 가다듬었을테고.. 그래서 제정신일때 진심을 담은 사과 한마디.정도는 하고 싶었다.
태어나서 우리 엄마보다 더 내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해준 여자는 니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정말 고마웠고, 좋은 추억줘서 감사하고.. 정말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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