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학번 여학생인데요
1학년 수업꺼를 재수강하고 있는데 .
10학번 후배들 몇명하고 친하지만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고
실질적으로 같이 대화하고 노는건 편입생 친구랑 07학번 오빠정도??
근데 ㅠㅠ 한학기 내내 11학번 남학생이 진짜 ㅜㅜ 넘 귀찮게 하네요
근데 걔가 아싸?? 라서 .. 아싸 특유의 그 ㅠㅠ 범접할 수 없는 특이한 성격과
분위기 파악 못하는 스타일... 이예요..
교수님이랑 다같이 농담하고 있는데 갑자기 질문하고 이래서 눈총받는?? 그런 성격이요
처음엔 정말 후배인데다가 아싸라니까 안타깝고 그래서 
친절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정말 인간성을 시험당하는 느낌까지 드네요.. 
나이많다고 유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배한테 자리맡아달라 물건맡아달라 시키는건 좀 아니지않나요?
자기 동기들한테도 그렇게 안하면서 ㅜㅜ 밥먹으러 갔다올테니 노트북 맡아달라고 그러고..
아니 그러면 나는 화장실 어떻게 가냐고ㅠㅠㅠ 안그래도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그러면 어떡해 ㅠㅠ
동기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똑부러지게 말하고 혼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런걸로 혼내기도 참 애매하고 유치해보이기도 하고ㅠㅠ
뭣보다 저는 참.. 애가 아싸라서 더 조심스럽네요 괜히 나땜에 더 상처받으면 어쩌지?
대학와서 친구 못사귄 상태에서 겨우 의지하는 선배 생겼는데 
갑자기 그 선배가 차갑게 굴면서 아는체도 안하고 그러면 진짜 상처받을 것 같거든요
글에는 다 못쓰지만 ㅠㅠ 쟤가 저한테 엄청 의지하는 것도 있어요 정말 심할 정도로..
눈빛도 부리부리한 애라서 이젠 무섭기까지 해요ㅠㅠ 어떡해요?? 
이번학기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냥 견딜까요...하ㅠㅠ 다음학기도 재수강해야하는데 또 만나면 어떡하지..
오늘은 그래서 편입생이랑 07학번 오빠랑 좀 뒷자리에 같이 앉았더니
2시간 내내 뒤돌아보면서 저를 째려봤어요ㅠㅠㅠㅠㅠ흑흑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