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꽉 껴안아 보고싶어요,
5년전, 7년을 살면서 여러 병치레 겪어 조금은 약했지만 다 이겨내고 완치 됐다고 형이랑 형수랑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만큼 달리기도 잘하고 2살 언니보다 더 씩씩하고 건강했던 내 조카..
그러고 1년도 안돼서 다시 입원, 단순 임파선이 부어서 병원에 간거였습니다.
어머니는 저보고 같이 병문안 가자고 했는데, 저는 어차피 며칠 입원하고 퇴원할거 뭐하러 가냐고
친구랑 약속있다고 나가버렸습니다.. 그 뒤로 해맑게 웃던 내 조카 얼굴을 다시는 못 볼 줄 모르고..
병문안 가신 어머니는 돌아오신 후에 휠체어에 안타도 될만큼 건강한데, 휠체어 타면서 너무 신나한다고
건강하니까 따로 가볼 필요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의식이 깨어나지 않은 체 중환자실로 옮긴 후
조카 얼굴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보고싶다, 사랑하는 어린 천사 내 이쁜 조카.. 그곳에서 행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