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를 아십니까?? 워해머 40K! 홈월드와 홈월드2를 만든 렐릭에서 구미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워해머 보드게임을 소재로 만든 게임입니다.
현재까지 워해머 - Dawn of War 확장팩. Winter Assault 확쟁팩2. Dark Crusade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워해머 보드게임은 영국의 Games-Workshop에서 제작된 테이블 탑 보드 게임으로 1970년대에 출시되어 전세계의 수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매력적이고 독자적이며 치밀한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게임입니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를 만든 블리자드의 개발진 대부분이 워해머의 광팬이라는 사실은 매우 유명합니다. 각각 스타크래프트는 워해머 40k를,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워해머 판타지의 세계를 모방하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휴먼의 스팀탱크를 아시나요? 스팀탱크를 여러번 클릭하면 재미있는 성우의 대사가 나옵니다. " 이거 혹시 게임스 워크샵 제품 아니야?" 라고 외치죠. 실제로 워해머 판타지에 등장하는 스팀탱크와 워크래프트의 스팀탱크는 매우 닮아있습니다. 블리자드 스스로가 워크래프트가 워해머를 일정부분을 모방했음을 인정하고 있는 대목이며 해외의 게이머들 대부분이 이 사실을 잘알고 있습니다.
워해머 40k는 2004년에 출시된 이후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축제인 WCG에 채택되어 2005,2006,2007년 3회 연속 한국인 게이머가 우승을 가져간 종목입니다. 흔히 한국이 게임강국이라 말하지만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스타크래프트를 아직도 붙잡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미 해외에선 고전게임 반열에 오른 게임이며 WCG를 제외한 ESWC, CPL등의 대회에선 퇴출된지 한참이 되었고, 한국의 이스포츠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한종목에 기형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게임대회에서는 전략시뮬레이션분야만을 다르지 않고 위닝이나 피파같은 스포츠 게임 분야, 어드벤쳐 게임분야 , 액션대전 게임분야, FPS분야 등으로 나뉘어서 대결을 합니다. 이런 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초라할 정도입니다. WCG만 하더라도 RTS분야의 워3, 스타크래프트, 워해머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총 10~12가지의 게임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에서 말이죠. 여러분은 온스타넷과 엠스타 게임등의 방송을 즐겨보시는데, 스타크래프트를 그렇게 열심히 하시나요?? 스타크래프트가 현재까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오로지 두 가지. 대체 종목을 개발하지 못하고 오로지 스타에 목메고 있는 방송국과 KPGA의 한심함과 dc인사이드의 스갤의 파워. 두가지에 의존하고 있을 뿐입니다. 한국은 더이상 e스포츠 강국도 아니고 상업적인 성공도 자축하기엔 이릅니다. 한국의 e스포츠 판에 투자된 자본도 매우 빈약하거니와 현재 협회와 게임전문 방송국의 이권다툼은 팬들의 눈총을 살 뿐,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비전도 없습니다. 앞으로 게임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고, 해외의 거대자본이 적극적으로 e스포츠의 상업화에 뛰어든다면 한국이 게임강국이라고 자부하던 시절은 가고 후발주자가 되거나 아직도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며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고있을지도 모르죠.. 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불쾌하게 보일 내용이고 감정적인 표현도 많이 섞여있는 듯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워해머가 스타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주장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현재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팬들의 인기가 부럽고 염려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워해머 40k를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타우의 기갑유닛인 스카이레이 건쉽의 스킬인 '미사일 배러지'공격입니다. ] 순간적으로 대량의 미사일을 쏟아부어 보병들을 넉백시키고 보병, 건물, 기갑, 영웅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높은 피해를 줍니다. 만약 여러분이 워해머 40k를 접하고 싶으시면
http://warhammerkorea.com 에 방문해주세요. 현재
스페이스 마린(Space Marine) 임페리얼 가드(Imperial Guard)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Chaos Space Marine) 오크(Orks) 타우(Tau) 엘다(Eldar) 네크론(Necron) 의 7개의 종족이 나와있으며 네크론과 타우가 상대적으로 강력하여 약간 임밸런스하지만 3~4일 후에 1.2패치가 등장하여 밸런스가 재조정될 예정입니다.
워해머의 특징과 매력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스크린 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째로, 굉장히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주며, 최적화가 잘되어 있어 1.8GHz, 512램, 쥐포스2mx정도에서도 잘돌아가 멀티플레이 대전을 즐길수있습니다. 게다가 근접전투에서 상대 유닛마다 독특한 피니쉬 동작을 보여주는 등 아기자기한 잔재미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하는 재미가 있죠. 두 번째로, 분대 시스템으로 인한 컨트롤의 묘미, 전략포인트 점거를 통한 자원획득방식, 영웅과 유닛들의 아머와 공격력등이 뚜렷하게 짜여진 상성관계를 보여줍니다. 워해머의 유닛들은 기본적으로 squad(분대)단위로 생산되며 추가로 충원하여 숫자를 늘릴 수 있고, 컨트롤 역시 분대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영웅과 기갑등 특별한 유닛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 마린의 택티컬 마린 스쿼드를 생산하면 4/9의 형태로 4마리가 생산되며 추가 충원을 통해 9마리까지 분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분대장을 충원하고 어포캐서리나 영웅 유닛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워해머의 자원은 2가지인데 한가지는 리퀴지션이고 두 번째는 전력입니다. 두 가지 모두 화면 왼쪽에 10초당 생산량이 +10, +20등의 형태로 표시됩니다. 전력은 발전소를 건설하여 생산할 수 있습니다. 리퀴지션은 아래의 스크린샷의 전략포인트를 보병으로 점령하여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미니맵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깃발을 꽂아 점령할 수 있는 전략 포인트입니다. ] 스페이스 마린의 스카웃 유닛으로 점령을 끝낸 상태이며 점령이 끝난 아군의 전략요충지에는 'listening post'라는 건물을 건설하여 리퀴지션의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있습니다. 상대방은 리스닝 포스트를 파괴한 이후에 깃발을 탈취하여 전략포인트를 점령할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자원 생산방식은 플레이어의 자원 생산 부담을 덜어주며 전투에 집중하게 합니다.
세 번째로 각 종족의 특성이 매우 뚜렷하여 개성적이고 독특한 전략을 펼칠수 있고 유닛간의 조합과 상성이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임페리얼 가드는 방어가 탄탄하고 원거리 전투에 특화되어 있으며 기갑병력이 우수합니다. 건물에 기본 보병들이 주둔하여 건물 밖으로 사격할 수 있고, 가장 우수한 장거리 야포와 전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크는 근접전투와 물량전에 유리함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강한 물량을 보여주며, 비교적 단순한 테크트리를 갖고 있고 모든 건물이 기관총을 보유하여 탄탄한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전략포인트를 빨리 점거할 수 있어 세력을 빠르게 펼칠 수 있습니다. 남은 종족들을 일일이 소개하다가는 끝이 없을 것 같군요.